국내여행

서울여행 : 소풍가기 좋은 서울숲

어디로갈까? 2018. 8. 2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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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선선해지고, 어느 순간 가을이 확 올 것만 같은 예감에 떠나게 된 서울숲.

예전부터 가고 싶었는데 벼르다가 드디어 가게 되었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서울숲 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5분당 150원으로 주차요금도 저렴한 편.

현대카드를 사용해 무인정산기에서 결제한다면 무료주차도 가능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분당선 서울숲역이나 2호선 뚝섬역에서 도보로 오면 된다.

서울숲 정문에도 따릉이 보관소가 있고 곳곳에 따릉이 보관소가 있으니

주위에서 자전거를 이용해도 좋을 듯.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따릉이를 타고 있었다.



주차장을 지나 영주사과나무들을 지나면 나타나는 넓은 잔디밭.

서울숲에는 곳곳에 숲과 잔디밭이 잘 되어있어서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좋을 것 같다.





나비정원도 있다. 서울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나비를 볼 수 있다고 했는데

날이 너무 더워서일까, 나비들이 없었다 ㅠ 

배추흰나비 몇마리 봤다.





나비 정원옆에는 곤충을 볼 수 있는 식물원이 있다.

곤충을 보기에 앞서 다양한 열대작물들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신기하고 예쁜 식물들이 많아서 너무 좋았던 곳.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곳곳에 있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곳도 곳곳에 있다.


곤충들의 경우에는 작은 어항에 있다. 곤충의 이름과 설명이 간단하게 나와있다.



아이들이 앉을 수 있는 작은 의자.

너무 귀엽다 :)





이 곤충관에서는 곤충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물도 만날 수 있다.

철갑상어를 비롯한 희귀어종, 거북이, 게, 뱀, 도마뱀 등이 있다.

거북이가 한마리가 벽쪽에서 벽을 긁어대는 모습을 봤다.ㅠ 갑갑한 듯.


마음의 준비없이 동물들을 만난터라 나도 너무 당황했다.

수족관은 철갑상어나 다른 물고기가 놀기에는 너무 좁았고

게는 사람들이 너무 쉽게 잡을 수 있는 위치에 있었고

도마뱀이나 거북이가 살고있는 케이지도 너무 작고 답답해보였다.


동물들을 다만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생태계의 학습과 감수성을 함께 가져갈 수 있을지 고민이 필요해보였다.




여기에는 사슴들도 산다. 귀여운 꽃사슴 가족들.

꽤 여러마리 사는데 부지가 넓어 사슴들이 살기에 적당해보였다.

그렇지만 사슴에게 밥을 주기 위해 모여드는 꼬마손님들이

사슴의 이곳저곳을 만져서 사슴들이 스트레스 받지않을까 걱정.


천원을 내면 사슴먹이를 뽑을 수 있는 자판기가 따로 있고

사육사도 사람들에게 먹이를 나눠 주면서 한번 줘보라고 한다.








한바퀴 둘러보고 호수 옆 나무데크에 돗자리를 폈다.

그래도 여름은 여름인지라 조금 더웠는데

가만히 앉아있으니 시원하다.


옆에는 매점도 있는데 핫도그, 떡볶이, 토스트를 비롯해 다양한 음식들을 판다.

사먹어도 좋고, 도시락 싸와서 나눠먹어도 좋을 듯.


가지고간 책을 읽다가 낮잠도 자도, 실컷 쉬다가 나왔다.

이런 공간이 서울에 있다는 건 너무 좋은 일이다.

우리동네에도 생겼으면 좋겠다.ㅠ




은행나무, 참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잘 가꾸어져 있다.

인공림이지만 산책하기에 너무 좋았다.


곳곳에 벤치와 데크가 잘 되어있어서 소풍 온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서울의 빌딩을 배경으로 한 넓은 잔디밭.

여기에서 아이들과 강아지들이 뛰어논다.


나무 그늘 밑에는 돗자리를 깐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있다.


서울숲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고 하는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고 한다.


여름에만 주말에는 캠핑도 할 수 있다. 취사는 금지지만 주차장이랑 가까운 곳이 캠핑데크라

배달음식을 시켜먹을 수 있고,

텐트도 무료로 대여한다고. 데크 대여비는 만원이다.

이 것 역시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여름에만.


주변에 한강도 있고 부지가 넓어 볼거리와 쉴거리도 많다.

소풍가기에 좋은 장소로 추천!


그렇지만 동물과 관련된 것은 보완이 필요할 듯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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