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대만

타이베이여행 : 파인더스호텔 _ 가족끼리, 친구끼리 편하게 묵을 수 있는 곳

어디로갈까? 2019. 2. 26. 09:00

파인더스호텔 검색하면 나오는 사슴.

파인더스호텔의 시그니쳐 캐릭터다.


타이베이여행 초반 3박 4일은 친구들과 함께 여행했다. 1박은 온천에서 묵고, 시내에서 2박 묵을 숙소를 찾는데,

호텔이 너무너무 많아서 진짜 고생했다. 그 중에 부킹닷컴에서 평가가 좋은 것들을 뽑았고 

가격과 창문의 유무로 우리에게 맞는 호텔을 골랐다.


역과 멀지 않지만 다소 거리가 있는데 

거의 택시를 타고 다녀서, 4명이서 여행할 때는 역이 별로 큰 고려사항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무튼, 파인더스 호텔은 지하에서 체크인을 하고 숙소로 올라가면 된다.

그 전에 공용공간.


파인더스 호텔은 무료 간식이 많기로 유명하다.

라면, 과자, 음료, 커피 등등 24시간 자유롭게 먹을 수 있다.

조식을 주지 않는데

아침 6시부터 샌드위치를 100개정도 나눠준다. 일찍 가지 않으면 없다고 체크인할 때 직원이 말해줬다.

그래서 일찍 일어난 친구가 겟해온 샌드위치.

그닥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은 맛.


타이베이 호텔에 조식이 무의미한 이유가, 타이베이에 워낙 맛있고 저렴한 집이 많아서라고 한다.

무튼 이 호텔에서는 든든하게 조식을 먹을 수 없어도

간식을 무한대로 즐길 수 있다.

심지어 물도 공짜라 숙소를 나서기 전에 한병씩 챙겨서 나갔다.




그리고 1층 한 쪽에는 이렇게 어린이 전용 놀이실(?) 이 있다.

특별히 장난감이 많거나 한건 아니지만

어린이 동반한 사람들은 이 공간 이용하면 좋을 듯.

아무래도 다른나라에서도 많이 오니까 아이들이 여러나라 아이들과 어울려 놀 수 있지 않을까?

작은 호텔이지만 섬세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은 객실-


우리는 4인실, 패밀리룸에 묵었다.

부킹닷컴에서는 긴 형태의 패밀리룸을 보여주었고

다소 좁아보였는데 우리가 배정받은 룸은 정사각형 형태의 룸이다.

친구들에게 우리가 갈 호텔 방이 작다고 여러번 말했는데, 친구들이 이 방을 보고 하나도 좁지 않다고, 넓다고.

나도 깜짝 놀랐다.

한 층당 이 객실이 2개정도 있는 것 같다. 


2인용 더블침대가 두개가 있고

맞은편으로 책상과 티비, 냉장고가 있다.

커튼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는데 그 쪽에 책상, 의자, 티비, 냉장고, 티와 커피 등이 있다.


깔끔한 침대.

그 옆에 창문.

역시 창문이 있어야 한다.

객실 안에 들어오자 마자 이상한 냄새가 났는데 창문열고 환기시키니 금방 괜찮아졌다.


침대 옆으로 화장실과 샤워실, 세면대가 있다.

이 구조가 너무 마음에 들었던게,

우리는 모두 4명.

샤워실과 세면대, 화장실을 각각 쓸 수 있다는게 너무 큰 장점이었다.


특히 세면대의 거울은 앞뒤로 모두 거울이라서

한명은 세면대 앞에서 거울보고,

다른 한명은 세면대 뒤에서 거울보고. 근데 세면대 뒤는 좀 어둡다.




어메니티와 수건도 충분! 

진짜 가성비 쩌는 호텔이었다.

친구들도 다시 오면 묵고 싶다고 할 정도.


엘리베이터가 2개나 있어서 객실로 올라가거나 내려갈 때 기다리는 시간이 적었고

숙소 자체가 조용했다. 방음이 잘 되는 듯?

서비스도 좋아서 키키레스토랑 예약을 부탁했더니 흔쾌히 예약해주셨고

짐도 안전하게 맡아준다.


여기에서 대만의 유명한 먹거리 기념품을 대행해서 구매해주기도 한다.

택시를 타고 파인더스 호텔을 이야기하면 못 찾는데

그럴 때 주소를 알려주면 한 방에 찾아주심.


근처에 2.28평화공원이 가까워 산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강추.


나도 타이베이에 다시 온다면 여기에 묵고 싶다.


아, 뷰는 그닥 좋은 편이 아니다. 

숙소에 내내 머무르는 사람보다는 시내여행을 하는 여행자에게 적합하다.


1인실부터 4인실까지 있고 가격도 저렴한편.

우리 4인실 2박에 26만원에 묵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