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서울 벚꽃 명소 : 서대문구 홍제천 & 안산 벚꽃길

어디로갈까? 2019. 4. 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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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지나면서 드디어 서울에도 벚꽃이 폈다! 

이번 벚꽃개화시기가 날씨예보와 맞지 않아서 주말동안 열린 벚꽃 축제에 벚꽃이 만개하지 않았다는 뉴스를 접했는데 여기 서대문도 마찬가지. 주말동안 안산 벚꽃길에서 벚꽃축제가 열렸는데 벚꽃이 피지 않았다. ㅠ 주말 지나고 오늘쯤 폈으리라 생각했는데 오늘도 만개하지는 않았다. 아마 수요일쯤이면 진짜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을 듯.​


홍제천 산책길. 이 길이 한강으로까지 쭉 이어져있다. 

왼쪽은 도보이용자를 위한 길이고 왼쪽은 자전거이용자를 위한 길. 나도 여기서 종종 자전거를 탄다. 퇴근길에 여유롭게 이 길을 이용해서 퇴근하면 기분 좋아짐.


기둥 위는 내부순환로. 이렇게 기둥마다 명화가 전시되어 있어서 걷는 재미가 있다.


홍제천 인공폭포. 앉았다가 쉬어갈 수 있는 곳도 있고 폭포도 구경할 수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 중 한 곳. 근처에 서대문구청이 있어서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올 수 있다.


홍제천 옆에는 이렇게 물레방아가 있는데 이 물레방아 뒷길로 올라가면 꽃길이 조성된 작은 공원을 만날 수 있다. 안산 전체를 다 돌지 않아도 가볍게 산책 가능하다. 물레방아 뒷편이 벚꽃축제하는 광장이기도 하고 벚꽃 구경하러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이기도 하다.


약간의 계단.

한 5분 정도면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다.



곳곳에 수변공원이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 사진찍는 재미도 쏠쏠.

심지어 군데군데 스피커가 있어 음악도 흘러나온다.


그리고 벚꽃길. 밤에는 청사초롱에 불이 들어오는데 직접 보진 못했지만 봤던 사람들 말로는 밤도 너무 예쁘다고.

사진 왼쪽에는 튤립. 튤립도 피면 너무너무 예쁠것 같다! 곧 필 것 같은데 주말은 지나야 예쁜 튤립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곳곳에 사진찍는 사람들.

벚꽃이 만개하지 않아서 아쉬웠다. 월요일인데 벚꽃 구경온 사람들이 많아서 깜놀.


도심 속에 안산과 같은 작은 산이 있다는것은 서대문구민에게는 진짜 축복.

산 너머로 아파트와 내부순환로가 보인다.


개구리 도시락에 딸기 싸와서 벚꽃 보면서 먹었다.

만개하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산위 분홍빛을 보면서 먹으니 맛없는 딸기도 맛있어지는 기적.

요즘 딸기 진짜 맛없다.ㅠ 하우스 딸기 끝물이라 그런듯.


이런 풍경을 보면서 딸기 먹었다. ㅎㅎ




​날씨가 좋아서 더 기분좋게 먹고 쉬고.

벚꽃이 피는 즈음이면 늘 구름이 많고 하늘이 어두웠는데 요즘은 서울에서도 종종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다.

미세먼지 없는 날 산책하는 기분이 너무 좋다.


그런데 아직 이렇게 피지 못한 벚꽃이 더 많다. 아마 수요일쯤이면 제대로 필듯.

쉬는 곳에 앉아있으니 일하시는 직원분들이 지난 주말에 벚꽃이 제대로 피지 못해 축제가 아쉬웠다는 이야기를 한다.

이번 주중에 만개할 것 같다고, 야간근무 신청해야겠다는 말을 서로 나눈다.


참, 안산은 서울의 대표적인 무장애길이기도 하다. 휠체어도 유모차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고 산책이 가능한다.

안산 전체를 둘러싸는 무장애데크가 있어 주말에는 종종 유모차를 끌고와 산책하는 사람들도 만날 수 있다.

무장애길로 접근하려면 서대문청소년수련관 쪽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내가 소개한 홍제천 인공폭포쪽은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ㅠ


파노라마.

사진이 안산 벚꽃길 모습을 다 담지 못해서 아쉽다.ㅠ


무장애길이니 유모차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휠체어를 탄 사람들도 모두 오케이 :)



즐겁게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비가 안와서 그런지 홍제천 수량이 적어 물이 좀 탁했는데 오다보니 이렇게 잉어 무리를 만날 수 있었다.




벚꽃을 볼 수 있는 시간은 늘 짧아서 아쉽다.

모두 이번주를 놓치지말고 벚꽃구경하시길.

봄이 어느샌가 훅 온 것 같다. 곧 더워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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