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맛집

경복궁역맛집 : 비건을 위한 식당, 소이로움

어디로갈까? 2019. 11. 5. 14:53

​채식선언을 하고 나름 잘 지키고 있다.

지금은 그 좋아하던 닭발도 먹고 싶은 마음이 없다.

병원에 다녀온 후, 건강식을 먹고 싶었는데 건강식하면 떠오르는게 삼계탕, 소고기 이런거라... 고민하다가 찾아낸

경복궁역 근처 비건식당. 소이로움에 다녀왔다.


내부는 이런 모습.

좌석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테이블간 간격이 좁지 않아서 좋았다.

작은 동네식당같은 느낌.


창가자리는 이런모습.

이제와서 보니 테이블도 다르네.

주차가 좀 어려울 것 같긴하다.

다들 갓길주차를 해놨던데 눈치껏 해야할 듯.



파는 음료.

콩고기와 보리커피도 판다.


그리고 제로웨이스트를 위한 새로운 포장재.

천으로 만든 쇼핑백.


식사메뉴다.

저렴한 편은 아니다.

그래도 좋은 재료로 건강하게 만든다는 신뢰를 갖고 커리와 함박플레이트 주문!


음료메뉴.

음료메뉴는 별로 비싸지 않은편.



화장실도 내부에 따로 있어서 사용하기 편했다.

화장실 가는 길에 액자.

예뻐서 한컷 찍었다.


첫번째로 나온 커리.

현미밥과 함께 야채커리가 나왔는데

일단 내 입맛에는 별로 ㅠ 남편은 맛있다고 잘 먹었다.

내 입맛은 좀 더 까다로운 편.

남편은 육식러버인데 맛있게 잘 먹어서 다행이다 싶었다.


그리고 함박 플레이트.

위에는 비건치즈가 얹어있다.

콩고기패티인데 역시 내 입맛에 안맞음.ㅠㅠ 

고기에 대한 욕구를 콩고기로 채우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치즈도 별로였고 콩고기패티도 식감이 별로라 남길뻔 ㅠ 남편이 먹어줬다.

여기가 맛이 없는게 아니라 이런 음식 자체가 익숙하지 않은 내 입맛탓이 크다.

야채와 샐러드는 맛있게 먹었다.

한국에는 비건메뉴가 많지 않고 다 비슷비슷한듯.

외국에서 먹었던 비건요리들은 다 맛있었는데 좀 아쉬웠다.

비건지향인이 더 많아지면 메뉴개발도 더 활발해질텐데.

무튼, 아쉬웠다. 나에겐.



외관.

그래도 건강한 한끼였다.

이런 음식이 익숙한 사람에겐 추천!

나는 콩자체를 별로 안좋아해서 그런지 익숙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