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치앙마이 _ 다양한 곤충생태계를 관찰 할 수 있는 치앙마이 곤충박물관 (시암인섹트주)
흙 밝고 만지는 놀이는 정말 최고지만
초등학생 즈음 되면 박물관도 함께 여행하면 좋을 듯 하다.
사실, 여기는 내 리스트에 있는 곳이 아니었는데
찾다보니 엘리펀트푸푸페이퍼파크와 가깝기도 하고
또 여행의 동행인이 우리 아빠가 곤충 연구자라
아빠의 호기심으로 방문하게 된 곳!
엘리펀트 푸푸페이퍼 파크와 묶어서 그랩으로 미리 컨택 후 다녀왔다.
치앙마이 곤충박물관 (시암인섹트주) 입장료가 다소 비싼 편이었는데
(어른 200밧, 아이 150밧)
아이들 요금도 있어서 시설에 비해 조금 비싸다고 느껴진 건 사실.
하지만 이 많은 것들을 관리하려면 힘들긴 하겠더라.
사설박물관임.
들어가자마자 반겨주는
곤충 표본들.
곤충박물관 답게
세계 다양한 나라의 곤충 표본이 있고
그 중 태국지역의 곤충 표본이 방대한 편이다.
우리야 스윽 훝기만 했지만
연구자인 아빠는 보는데 꽤 시간이 오래걸렸다.
곤충에 관심있는 아이들이라면 아마 환장할 것 같긴 하다.
심지어 중간에 사장님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표본을 직접 만들고 있어서 그것도 구경함.
만져도 되는 곤충들은
시암 인섹트주 직원이 만져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나는 우리집 아이들이 너무 어려서,
혹 곤충이 다칠까봐 걱정되었는데
직원이 알아서 잘 해주심.
나나는 무섭다고 안만지겠다고 했다가
늘늘이가 하는 걸 보고 용기를 냈다.
곤충의 특징들을 더 잘 설명해놓았다면 좋을 것 같았다.
우리는 아빠의 설명에 기대어 들었다.
시암 인섹트주에서는 거북이도 있어서 한참 관찰 가능.
거북이 뿐만 아니라 파충류도 있음.
거북이는 먹이를 줄 수 있고, 파충류도 도마뱀은 만져볼 수 있도록
직원이 도와주신다.
시암인섹트주 나비 정원.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나비들이 날아다닌다.
향기가 나는 풀도 향기 맡아보고.
예쁜 풀과 나무도 실컷 보고.
거미도 관찰해보고.
커다란 애벌레를 너무 잘 만져서
놀랬다.
한번 관찰하고는
흙 이불을 포근히 덮어주었다.
곤충들을 매우 가까이에서 들여다볼 수 있는
시암 인섹트주
요 겁쟁이도 지켜만 보다가
손 등에 곤충을 올려놓고는 매우 뿌듯해 함.
치앙마이 곤충박물관에서는 이런 것도 가능하다.
나오는 길에 기념품 가게에서는
다양한 곤충 기념품을 팔고 있었는데
그 중에는 학습용으로 좋은 교구와 책도 있었다.
아빠는 영문도서 구입.
그림그리기나 간단한 만들기 체험도 있었는데
잘 운영되는것 같지 않아 패스했다.
앞에 매점이 하나 있다.
우리 아이들은 어려서 가성비가 좀 떨어졌지만
곤충러버 아이들에게는
시암인섹트주에서
다양한 곤충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