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뭘까요
일상 : 빨간무는 빨간 무피클이 되었다.
어디로갈까?
2018. 6. 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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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적환무. 씨를 뿌리고 20일이면 자란다고 해서 이름이 그렇다. 잘자란 무가 너무 예쁘다. 서양인들은 샐러드로 아삭아삭 먹기를 좋아하던데, 나는 피클을 만들었다. 겉은 빨갛고 속은 아주 새하얗다. 빨간 겉 때문에 피클을 담그면 붉게 자연스러운 색이 나온다.
짠!!
옆에는 제주도에서 보내준 낑깡(금귤)로 담근 청. 귤이든 뭐든 늘 박스로 보내주는데, 가족이 둘 뿐인 우리집은 여기저기 나눠먹어도 남는다ㅜ 남는 것은 이렇게 청으로 담궜다가 차나 에이드로 마신다.
피클은 설탕:사과식초:물 을 1:1:2 비율로 끓인다. 설탕은 유기농 설탕으로. 그리고 피클을 만들 때 쓰는 향신료를 아주 조금 함께 끓인다.
소독한 병에 무를 꽉채우고 끓인 식초물을 넣어줬더니, 이렇게 금방 붉은색으로 변했다.
붉은 색을 내기 위해 이전에는 적양배추를 사용했었는데 이렇게 직접 기른 빨간무로 색을 내니 더 뿌듯. 색감도 적양배추와는 완전 다르다.
냉장고에 보관해두었다가 파스타 해먹는 날에 함께 먹어야지 :) 화학조미료를 쓴 피클이나 치킨무 대신 먹어도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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