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12년 1월 8일 일요일
날씨 맑았다가 구름끼더니 눈 옴, 밤에는 가슴이 벅찰 정도로 날씨가 맑음
힘들다고 사람들이 잔뜩 겁주었던 촘롱에 도착했다. 지누에서 촘롱까지 2시간이 걸리다던 거리는 1시간만에 왔다. 힘들어하는 일행이 많았지만 어쨌든 무리없이, 많이 힘들지 않게 도착했다. 히말라야는 더 가까워졌다.
달무리가 아름답다. 안나푸르나와 마차푸차레 단숨에 오를 수 있을 것만 같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저 곳에 갈 수 있을 것만 같다. 요즘은 늘 이번에는 안나푸르나베이스캠프(ABC)까지 밖에 못 가지만 다음에 올 때는 꼭 안나푸르나에 가겠다고 생각한다.
트래킹을 시작하고 나서 밤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있다. 히말라야를 눈 앞에 두고 잠을 자기가 영 아쉽다. 낮에는 날씨가 좋지 않으니 이렇게 맑고 고요한 밤에 더 많이 보고 느끼고 싶다.
그런데 밤에 혼자서 가만히 히말라야를 보면 무섭다. 무섭다기 보다는 두렵다고 해야할까? 웬지 혼자 있는 느낌. 어쨌든 고립되어 있는 것만 같은 그런 두려움이 성큼 다가온다. 아직은 말로 표현 할 수가 없다.
반응형
'해외여행 > 네팔&히말라야' 카테고리의 다른 글
ABC 트래킹5일차 : 도반 - 마차푸차레 (0) | 2018.02.16 |
---|---|
ABC트래킹 4일차 : 촘롱 - 도반 (0) | 2018.02.15 |
ABC 트래킹 2일차 : 포타나 - 데우랄리 - 란드룩 (0) | 2018.02.13 |
ABC트래킹 1일차 : 페디 - 행자코트 - 포타나 (0) | 2018.02.11 |
히말라야 트래킹 주의사항 !! (0) | 2018.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