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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기 : 미니버스 후기

 

러시아의 하늘은 정말 맑구나 ㅜ_ㅜ

사진을 보니 새삼 미세먼지로 탁한 서울의 하늘이 원망스러워진다.

규모는 작지만 잘 지어진 블라디보스톡 공항.

언제봐도 러시아어는 참 멋지다.

디자인적으로 멋진 글자인 것 같다.

 

 

공항이 정말 작다.

아마 지금은 저가항공 취항으로 더 붐빌 듯.

내가 여행을 할 때에만 해도 공항이 붐비지는 않았는데.

 

블라디보스톡에서 시내로 갈 때에는 세가지 방법이 있다.

1. 택시

2. 열차

3. 버스

 

장단점을 말하자면,

1. 택시 1000루블 내외.

   요금이 비싸다.

   교통체증의 위험이 있다. 편하다.

 

2. 열차 230루블.

   배차시간을 잘 맞춰야 한다. 

   빠르다.

   교통체증의 위험이 없다. 편하다.

   역에서 멈추니 숙소와 역이 멀 경우 도보로 이동해야한다.

   러시아가 처음이라면 언어때문에 헤맬 수 있다.

 

3. 버스 120루블

  시간을 잘 맞춰야한다.

   미니버스이기 때문에 낑겨타는 불상사가 있다.

   저렴하다.

   사람이 많아서 못타면 대략 난감.

   교통체증의 위험이 있다.

   현지인을 만날 수 있다.

 

이 중 내가 선택한 것은 버스. 이유는 없다. 그냥 타보고 싶었다.

미니버스를 타면 1시간 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그것보다 훨씬 더 많이 걸렸다.

블라디보스톡은 일방통행 도로가 많은데 교통체증이 생각보다 심했던 것이다.

갈 곳의 지도를 보여주니 친절하게 근처에 세워주셨고 버스애 탄 기사와 직원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재미있게 오긴 했다. 버스를 타고 오면서 본 러시아의 풍경도

낯선 여행지를 익히는데 도움이 되었다.

오래된 우리나라의 차들이 정말 많았다. 심지어 어떤 지역의 이름을 단 버스도 버젓이 다닌다.

요즘에는 사람이 많아서 메리트가 떨어질 수도 있지만

비수기라면 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블라디보스톡 시내로 가는 열차

 

 

블라디보스톡 시내로 가는 미니버스

107번을 타면 된다.

역-공항

이라고 씌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