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스트로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레비스트로스의 인류학 강의 _ 난민문제에 답하는 인류학 무하메드가 탄생한 도시 메카를 순례하는 것은 이슬람교도에게는 의무이자 세속의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 길이다. 우즈베키스탄 부하라를 여행하고 있을 때, 메카순례를 다녀온 사람들을 환영하기 위해 모인 인파를 만난 적이 있다. 내가 묵던 호텔은 부하라의 아르크고성 맞은 편에 자리한 곳으로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이기도 했다. 떠들썩한 소리에 밖으로 나가보니 여자, 남자, 어른, 아이, 노인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필경 부하라의 모든 사람들이 다 모였을 것이다. 마침내 메카를 순례한 사람들이 마을 입구에 당도했다. 마을 사람들은 지프 차에서 내린 그들을 꽃으로 치장하고 무등을 태우고 환호하며 환대했다. 환대를 받는 사람들도 마을 사람 모두와 눈을 맞추며 악수를 하려 애썼다. 난생 처음보는 광경에..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