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근교여행 : 포츠담 상수시공원 & 상수시궁전 _ 소풍가기 좋은 곳

​베를린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

포츠담 상수시 궁전!

세계제2차대전 당시 포츠담회담이 열렸던 그 포츠담 맞다. :)

베를린에서 25km 떨어져 있는 곳으로 S반이나 기차를 타고 30분이내에 올 수 있는 곳이다. 포츠담역에서는 상수시 궁전으로 가는 버스를 타야하는데 안내데스트에 물어보면 친절히 알려준다. 구글맵도 친절한 편.

버스를 타고 상수시 공원 앞에 내리면 입구에 매표소가 있다. 이 곳에서 통합매표소를 구매해야 각각의 주요 스팟을 입장할 수 있고, 궁 안이나 미술관, 이탈리아 목욕탕을 보고 싶지 않았면 입장권 없이 넓은 공원만 즐겨도 충분하다.

입장료에 대한 내용은 맨 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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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시 궁전 앞. 여긴 궁의 뒷면이다.

상수시 궁 안에 입장하려면 이 앞으로 와서 대기를 해야한다. 표를 살 때 관람 시간을 미리 정해야 한다. 궁 안은 관람로를 따라 일부만 볼 수 있고 입장시에 주는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면서 관람하면 된다.

프리드리히 2세가 베르사유 궁전을 모델로 만들었다고 한다. 실내 장식은 로코코 양식으로 화려하다. 추천해주고 싶은 것은 술의 신 바커스 조각. 그리고 새와 꽃으로 장식된 방. 프리드리히 2세는 철학자 볼테르와 함께 이 궁에서 다양한 논의를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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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시 공원의 곳곳은 정말 아름답다.

가을 즈음이라, 노란빛이 도는 나무들이 많았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 긴 시간 머무를 생각이 아니었는데 아예 눌러 살고 싶은 마음.

18세기에 조성된 프랑스식 공원으로 곳곳에 다양한 정원들이 있다.  산책을 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자전거를 타러 온 사람들도 많았다. 대지의 규모가 9만평이나 된다고 하는데 그 규모가 잘 그려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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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으로 바라본 상수시 궁전.

돔을 기준으로 왼쪽편이 일반관람이 가능한 곳이다. 계단 지형의 정원은 포도나무 덩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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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이탈리아 목욕탕.

콤보티켓에 포함되어 있어 들어갔다왔는데 티켓으로 갈 수 있는 곳 중에 여기가 제일 좋았다.

안에는 로마양식의 욕조와 탕이 있다. 정원과 건축물이 너무 아름다워서 여기 가보고 꼭꼭꼭! 이탈리아 남부여행을 하겠노라고 다짐했다. 

상수시 공원의 브로셔에 다양한 스팟이 나와있는데 지도를 보며 동선을 짜면 좋을 것 같다.

상수시 공원이 진짜 너무 넓어서 왔다갔다 하는 것보다 동선을 따라 산책하듯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워낙 넓기 때문에 시간을 여유롭게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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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목욕탕 앞 호수.

진짜 너무 힐링 ㅠ

또 가고 싶다.

호수 중간 다리에서 바라본 이탈리아 목욕탕.

상수시 공원 콤보티켓에는 이탈리아 목욕탕, 상수시 궁전을 포함해서 중국의 집, 전망대, 오랑게리 궁전 등 다양한 스팟을 관람할 수 있는데 나는 시간이 없어서 모든 스팟을 다 둘러보지 못했다. 아마 시간이 있더라도 다리 아파서 힘들었을지도. 공원 잔디밭에 앉아있는 것만으로 힐링되는 곳이 여기다. 그래서 꼭 소풍가길 추천하는 곳. 다음에 오면 나는 자전거 타고 싶다.

티켓으로 입장가능한 회화관은 상수시 궁전과 가까이 있는데 카라바조, 루벤스 등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을 모아놓은 컬렉션이다. 한 쪽 벽면에 꽉 채운 그림들을 오디오 가이드, 설명판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베를린 여행 할 때까지만 해도 베를린에 살고 싶었는데 포츠담 상수시 공원 여행하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다. 그 정도로 너무 매력적인 곳!

참, 소풍가는 사람들이라면 도시락을 싸가도 좋고 내부에 있는 레스토랑을 이용해도 좋다. 오래된 건물을 이용한 공원 내 레스토랑도 멋져보였다. 상수시 궁전 입구에 예쁜 레스토랑이 있는데 거기도 추천한다. 가격도 맛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입장료

1. 상수시 궁전 : 성인 12유로 / 학생 8유로

   상수시 궁전의 경우 내부에 입장할 때 시간을 미리 정해야 한다. 매 시간마다 관람인원이 정해져있고, 들어갈 때 오디오 가이드 하나씩     받고 들어간다.

2. 콤비티켓 : 성인 19유로 / 학생 14유로 / 가족티켓 49유로 (성인2, 18세미만 4명)

3. 사진촬영권 : 3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