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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남해여행 : 금산 보리암으로 떠나는 뚜벅이 여행자

​남해 여행에서 가장 인기있는 코스 (일지도 모르는) 보리암.

뚜벅이 여행자에겐 다소 난이도가 있는 코스였지만 과감하게 도전!


일단 가는 방법은,

남해터미널 - 보리암 방면으로 이동한다. 여기에서 두가지로 나뉘는데

1) 보리암으로 바로 가는 버스가 있을 시, 그냥 가면 됨. 그렇지만 하루에 두대밖에 없음. 아침에 하나, 저녁에 하나.

2) 보리암 입구 까지 가는 버스가 있을 시, 입구에 대기하는 택시 타고 가면 4000원 정도 나옴.

  걸어갈 수도 있지만 걷기에 좋은 길이 아니라 비추한다. 내내 오르막길에 도보길도 잘 되어있지 않음.


올라가면 만나게 되는 저수지 풍경.

너무너무 예쁨.


여기까지 오면 매점과 탐방지원센터를 끼고 우측으로 가면 셔틀버스를 타는 곳이 나온다.


여기가 바로 셔틀버스 타는 곳.

표는 왕복으로 끊는 것이 좋다.

여기에서 보리암까지 걸어올라가기엔 너무너무 어려움. 도보길이 아예 없음.

얼마 전 뉴스에서 빗길에 보리암에서 내려오는 차와 버스가 교통사고 났다는 소식을 봤는데

그만큼 길이 좁고 험하다.

초보 운전자에게 역시 난코스라 1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셔틀버스를 탈 것을 추천한다.


보리암까지 가려면 2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바로 앞이다.


셔틀버스에서 내리고 나서는 계속 걸어가야 한다.

어려운 코스가 아니라 노인들도 많았고 유모차를 끈 사람들도 보였다.


나는 보리암말고 금산 정상을 먼저 가기로 했다.

이포스팅을 보는 사람이 있다면 금산 정상 꼭 가길.

보리암에서 얼마 걷지 않아도 된다.


이런 계단을 좀만 오르다보면 금방 정상에 갈 수 있다.




여기가 바로 금산 정상인데

여기에서 맞는 바람이 진짜 시원하다. 풍경도 좋다.


여기는 요즘 인스타 핫플레이스인 금산 보리암 산장.

사람이 많아서 나는 좌석에 앉지도 못하고 오른쪽 구석탱이에 옷 깔아서 앉았다.

1인 여행자라 할 수 있는 일.

저 자리 나름 좋았다. 뷰도 좋았고 그늘도 지고.




새우탕면 먹었다.

육개장 먹을걸 후회 ㅠ


여기는 금산산장을 볼 수 있는 곳인데 아무도 가지 않음.ㅠ 

금산 산장에서 나오는 길에 나오는 곳으로 쭉 가지 말고 오른쪽 바위로 가면 멋진 경치와

금산산장의 뷰도 볼 수 있으니 추천.

음.. 이름을 까먹었는데 여기에서는 보리암의 전경과 금산산장의 전경까지 모두 볼 수 있다.

나오는길에 안내 표지판에 표시되어 있으니 들르고 가길 추천한다. 

금산 산장을 가려면 긴 계단을 지나야 하는데

그 계단을 빠져나가기 전이다.




그리고 보리암.

이미 위의 전망대에서 좋은 것들을 너무 봐버려서 약했음.

그래도 간만의 절 냄새, 절 소리가 좋았다.



내려오고 나서 버스를 한참 기다렸지만 

버스는 오지 않았고.

택시를 타고 남해 시내까지 갈까 고민하다가

여기에서마저 시간을 돈으로 사고 싶지 않아서 딩가딩가 놀았다.

저수지 앞에서 낮잠도 자고, 요가도 하고 노래도 듣다가

퇴근하시는 기념품판매점 사장님이 남해 시내까지 태워다주심.


남해 금산,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