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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바롭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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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살아보는거야 : 하바롭스크 에어비앤비 왕추천! 러시아 물가가 싼편이긴 하지만, 성수기에는 아니다. 괜찮은 호텔도 비쌌고 심지어 일주일전에 예약하려고 하니 거의 꽉찬 상황.고민하다가 에어비앤비로 눈길을 돌렸다.관심있던 곳이 두개더 있었는데 머뭇거리는 사이 나가버렸다.오래되고 낡은 곳 보다는 깔끔한 곳을 찾다가 발견한 에어비앤비!결론부터 말하자면 완전 대추천!링크는 하단에!​ ​사진이랑 완전 똑같다.침대와 테이블, 싱크대와 티비가 한 방에 있는 로프트다.이케아에서 보던 저 소파를 펼치면 침대가 되는데 생각보다 편해서 잘잤다. ​그리고 깔끔한 부엌.군더더기없이 필요한 것들이 딱딱 있다.케틀과 전자레인지까지. 식탁은 3인용인데 우리 둘이 유용하게 잘썼다.밤에 맥주도 한잔하고 중앙시장에서 곰새우사다가 끓여먹기도 하고. 아, 냉장고안에는 물이 있다! 기본으로 ..
하바롭스크 여행 : 콤소몰 광장과 성모승천대성당 ​레닌광장에서 메인거리를 따라 아무르강으로 쭉 내려오면 만날 수 있는 콤소몰광장과 그 옆의 성모승천사원.하바롭스크의 랜드마크 중 하나이다. ​푸른빛이 인상정인 성모승천대성당은원래 1800년대 후반에 지어진 성당이다. 이 성당의 재료는 러시아 전역에서 공수해왔다고 하는데1930년대, 건축학적 가치를 지니지 못한다는 이유로 스탈린 시절 파괴되었다.지금의 모습은 2000년대에 들어서야 새로 복귀된 모습이고 2004년 푸틴대통령이 방문했었기 때문에 더욱 유명해졌다. 내부는 작고 소박하지만 화려한 이콘성상들이 있으며 음, 내가 보기엔 현지인보다는 관광객이 더 많은 듯한 느낌이었다 ^^;아마 시간이 그래서 그랬을수도 있지만. 내부도 아름답다. ​그리고 성당 주변으로 콤소몰 광장이 조성되어있다.원래 콤소몰 광장이 있..
하바롭스크 여행 : 슬픈 한인의 역사가 서려있는 곳 _ 하바롭스크 중앙묘지 ​공항과 하바롭스크 시내 사이에는 중앙묘지가 있다.지금까지도 하바롭스크 사람들이 죽으면 묻히는 곳으로 사용되고 있는 곳이다.내가 갔을 때에도 한구의 운구차와 그 차를 뒤따르는 여러대의 차가 들어오고 있었다.한국사람들이 이곳을 많이 찾는 이유는, 스탈린 대숙청 시기에 희생된 한인들을 기리는 곳이 있기 때문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작은 러시아정교회 사원이 있는데 이곳이 스탈린 대숙청시기에 희생된 사람들을 기리는 곳이다.우리가 갔을 때는 공사중이라 안에 들어가 볼 수 없었고밖에, 정교회 사원을 둘러싼 비석에 씌여진 이름만 들여다 볼 수 있었다. ​문이 닫힌 정교회 사원.그리고 양옆으로 죽 늘어선 비석.이 비석 앞뒤로 여러 이름들이 씌여져 있는 한인들의 이름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소련 전역에 걸쳐 많은 사람들..
하바롭스크 여행 : 다양한 음식과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카페 리퍼블릭 추천 :)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신발이 다 젖을정도로 돌아다니다보니 생각나는 뜨거운 커피 한잔. 여기 리퍼블릭이 레닌광장과 가깝고 1번트램 타는 곳과도 가까워서 1번트램을 타고 빨치산 기념탑에 다녀온 후 여기로 왔다!일단 추운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도 너무 필요하지만 배도 너무너무 고프다.리퍼블릭에는 간단히 요기할 수 있는 식사와 디저트도 팔고 있으니 지금 나한테 딱 필요한 공간!참고로 리퍼블릭은 체인점이다.만두를 전문으로 하는 곳은 덤플링 리퍼블릭, 카페를 전문으로 하는 곳은 카페리퍼블릭.그리고 원래 리퍼블릭은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으로 그곳은 블라디보스톡 여행 편에서 소개하는걸로 :) ​카페에는 사람들이 거의 80% 정도 차있었다.우리가 추워보였는지 가장 안쪽, 제일 편한 자리에 안내해주셨다.음료와 함께 ..
하바롭스크 여행 : 2차대전의 희생자를 기리는 영원의 불꽃과 슬라브광장 ​슬라브 광장.하바롭스크에서 가장 높은 언덕에 위치한 이 광장은 구원의 성당 옆에 조성되어 있다.세계제2차대전은 많은 희생자를 낳기도 했지만 소련지역의 사람들에게는 승리의 역사이자 자랑스러운 역사이기도 하다.구소련 지역 곳곳을 여행하면서 당시 희생자를 기리는 영원의 불꽃과 비석, 이런 광장을 만날 수 있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이다.​​ 뒤로 보이는 것이 구원의 성당.러시아에서는 3번째로 큰 정교회 성당이라고 하는데유럽의 큰 가톨릭 성당과 비교하면 그런 수식어가 조금 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그러나 크기와 상관없이, 하바롭스크를 찾는 여행자라면 이 곳을 꼭 추천해주고 싶다.시도때도 없이 지역 사람들이 들어와서 성화에 기도하고 입을 맞추기 위해 줄 서 있는 모습,각각 간절한 마음을 담은 초를 바치는 모습 등..
하바롭스크 여행 : 러시아에서 먹는 체코수제맥주 _ 파니 파자니 ​Pani fazani. 하바롭스크 중심거리에 있는 수제 맥주집이다. 수제 체코맥주를 팔고 있고 다양한 안주도 곁들이고 있는 맥주집!직원들이 전부 중세 동유럽사람들의 복장을 하고 있어서 한번쯤 재미로 들려볼 수 있는 집.인기가 많은 편인 듯 외국관광객도 많았고 현지인도 많았다.한국인도 종종 볼 수 있었다.하단 참조한 지도를 클릭하면 구글 리뷰도 볼 수 있다. 구글리뷰에서 보니 평점이 4.7로 높은 편임 :) ​들어갈 때부터 입구가 심상치 않다.아, 여기 술집 전체적으로 매우 어두운 편이다. 처음에 들어갈 때는 당황스러웠지만 차차 적응됨. ​여기도 입구.사람이 많을 때는 여기에서 기다려야 하나보다.입구에서 직원에서 사람 수를 말하면 자리로 안내해준다.꽤 넓었는데 직원이 바 근처가 좋은자리라고 바 근처 높은..
하바롭스크 여행 : 향토박물관 _ 하바롭스크를 보여주는 백과사전 ​우초스 전망대 근처에는 향토박물관이 있다. 갈색의 단정한 느낌을 주는 건물.하바롭스크의 역사, 지리, 환경 등을 총 망라한 그야말로 백과사전같은 박물관이었다.러시아어로만 설명이 되어있는 점은 너무너무 아쉬웠지만규모가 크고 내용이 풍부해 볼만했다. 아, 언젠가는 꼭 영어설명도 생기길. 진짜 내용이 너무너무 궁금해서 힘들었다.심지어 박물관에서는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지만 인터넷이 잘 안되서 구글번역기가 안돌아감 ㅠ 향토박물관, 구글지도에서는 영토박물관으로 나온다.입장료는 400루블로 다소 비싼편.박물관 안의 내용만 다 이해할 수 있었다면 400루블이 비싸지 않다고 느꼈을 수도 있는데 ㅠ ​입장료를 끊고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모습.극동지역의 동물들 박제와 함께 살아있는 동물들도 같이 전시되어 있었다.아,ㅠ..
하바롭스크여행 : 샤슬릭이 맛있는 조지아식당 사치비 ​여기진짜 돼지고기 샤슬릭 강추한다. 장소는 하단 지도참조.블라디보스톡과 하바롭스크 여행을 하면서 느낀 점은 하바롭스크가 음식이 훨씬 더 맛있다는 점. 블라디보스톡 같은 경우는 유명한 식당들이 많지만 수요가 너무 많아서인지 음식의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느낌이었다. 반면에 하바롭스크는 붐비지 않아 여유롭고 퀄리티도 좋았다. 맛집은 하바롭스크에서 찾길. 사치비는 블라디보스톡에도 있는 체인 레스토랑이지만 확실히 하바롭스크 사치비가 더 낫다.오년전 블라디보스톡 여행하면서 드바 그루지나 라는 식당에서 먹었던 샤슬릭 맛에 정신이 혼미해졌는데 여기 사치비에서 먹은 샤슬릭이 그때 느낌이랑 비슷했다. ​들어가면 왼쪽에는 다른 식당이 있다.정면으로 보이는 곳이 조지아 식당 사치비. C로 시작한다. 러시아 알파벳에는 S가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