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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러시아

하바롭스크 여행 : 러시아에서 먹는 체코수제맥주 _ 파니 파자니

​Pani fazani. 

하바롭스크 중심거리에 있는 수제 맥주집이다. 수제 체코맥주를 팔고 있고 다양한 안주도 곁들이고 있는 맥주집!

직원들이 전부 중세 동유럽사람들의 복장을 하고 있어서 한번쯤 재미로 들려볼 수 있는 집.

인기가 많은 편인 듯 외국관광객도 많았고 현지인도 많았다.

한국인도 종종 볼 수 있었다.

하단 참조한 지도를 클릭하면 구글 리뷰도 볼 수 있다. 구글리뷰에서 보니 평점이 4.7로 높은 편임 :)


들어갈 때부터 입구가 심상치 않다.

아, 여기 술집 전체적으로 매우 어두운 편이다. 처음에 들어갈 때는 당황스러웠지만 차차 적응됨.


여기도 입구.

사람이 많을 때는 여기에서 기다려야 하나보다.

입구에서 직원에서 사람 수를 말하면 자리로 안내해준다.

꽤 넓었는데 직원이 바 근처가 좋은자리라고 바 근처 높은 테이블에 앉게 해주었다.

안쪽에도 꽤 많은 좌석들이 있었는데 사람이 많아서 좀 시끄러워 보이긴 했음.


주문은 이렇게 벨을 눌러서 하지만 옛날 방식의 문고리도 함께 있다.

요런 사소한거 하나하나가 재미있었다.

근데 시끄러워서 벨을 눌러도 잘 안 옴. ㅋ 

기다림은 필수.


이게 맥주 종류다.

맥주는 이게 전부. 수제맥주 한 잔에 210루블, 한국돈으로 4,000원이 조금 넘으니 비싼 가격은 아니다!

우리는 하나씩 전부 다 시켜서 먹어봤는데 두번째, 세번째 맛있다 :)

두번째가 제일 무난하고 맛있었음!

진한거 좋아하면 첫번째 다크맥주도 추천!


안주들.

여기는 전부 러시아어로만 되어있는데

다행히 메뉴마다 사진이 있어서 고르는데 어려움은 없다.

숫자 뒷쪽기 가격이다.

앞에는 그램을 나타낸 숫자.

가격은 뭐, 술집가격치고 좋은 편.

다만 식사하겠다는 마음으로 오면 음식을 여러개 시켜야될 수도 있음.

우리는 진짜 맥주 맛을 보고 싶어서 와서 간단한 안주를 시켰다.


우리가 시킨 메뉴는 윗쪽 가운데 치킨튀김.

우리나라 돈으로 7,000원. 요건 좀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함.

차라리 고기쪽을 시키는게 가성비는 좀 더 나은편.


꺄올:) 맥주다!

사진상 보이는 첫번째 다크맥주와 세번째 라거!


안주는 조금 나왔지만 

맛있었다. 부드러운 치킨텐더였음. 양이 적어서 아쉬웠지 맛은 한국의 치킨텐더보다 좋았음!



여기는 바로 앞 바공간.

여기에 앉아서도 술을 마실 수 있다.

우리가 갔을 때 한국커플이 앉아서 술마시고 계셨음.

추가로 시킨 나머지 두 맥주.


우리가 앉은 왼쪽 테이블.

갔을 때만 해도 꽉차서 한테이블만 남아있었는데 나올때 보니 많이 비었네?

여기 이 공간에서 이벤트같은 것도 했는데

높은 의자를 모아놓고 노래틀고 둥글게둥글게 하다가 의자에 앉지 못하는 한사람씩 탈락하는, 우리나라에서도 흔한 게임.

근데 정말 재미있게 열심히 하니까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 :)

마지막에 두 사람이 남았을 때

가운데 호박을 놓고 몇걸음씩 떨어져 뒤돌아 있다가 진행자가 출발을 외치면 뒤돌아 달려서 호박을 갖는 사람이 승자가 되는 게임을 했는데

여기에서 이긴 사람에게 엄청 커다란 맥주 한잔을 주더라.

물론 그 사람은 한 모금만 마시고 가버렸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이벤트였음 :)


내부에는 이런 공간도 있다.

커다란 양조통도 있고 암튼 분위기 자체가 재미있고 독특했다.


화장실도 옛날 중세풍으로 디자인해놨지만 내부는 깔끔 :)


맛있는 맥주 먹고 계산하고 나왔다.

요건 밤에 찍은 겉모습.

간판만 화려하지 내부는 진짜 컴컴.



계산하고 나면 이렇게 사람수에 맞춰서 팝콘을 준다.

우린 요거 또 들고나와서 집에와서 2차함.

하바롭스크 여행 중 맛있는 맥주 먹고 싶다면 여기를 추천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