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바롭스크 도착한 첫날,
그래도 첫날이라 맛있는 걸 먹고 싶어서 고민하다가 가게 된 미트미트!
영어 이름이 meet meat다. 음..
위치는 하바롭스크 메인거리에 있다.
아마 호텔에 머무르는 사람들이라면 어렵지 않게 찾아갈 만한 위치.
지도는 하단에 참조 :)
몰랐는데 테라스도 있었네?
미트미트가 식당으로 쓰는 공간은 2층!
저 문을 열고 2층을 가면 됨.
1층은 대략 이런 분위기인데
로비에서 안내해주는 점원이 2층으로 가라고 알려준다.
러시아의 고급 식당들은 대부분 입구에도 직원이 있어서 자리 안내를 따로 해줌.
2층으로 올라가면 대략 이런 분위기인데 바좌석도 따로 있다.
바공간이 따로 있어 음료는 여기에서 서빙된다.
요건 1층 공간에 있던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
이런게 있는건 참 좋음 :)
테이블 기본셋팅.
음.. 소가 그려진 테이블 매트 위에서 소를 먹는게 좀 미안해짐 ㅠ
한켠에는 휴지와 소금과 후추, 이쑤시개가 있음.
많은 식당들이 이쑤시개를 테이블 위에 구비해놓음.
먼저나온 맥주!
요게 290루블, 한화로 육천원이 좀 안되지만 비싼편.
아무리 생맥이라지만.
첫날이라 뭣모르고.
그리고 나온 스테이크.
스테이크는 부위별로 종류가 다양하다.
우리는 목등심에 미디움레어, 가니쉬로 매쉬포테이토 시켰는데 매쉬 수준이 아니라 완전 크림포테이토.
이거 진짜 맛나서 삭삭 긁어먹음 ㅠ
레알 포테이토맛집.
물론 스테이크도 너무 맛있었음.
나는 원래 스테이크 안좋아하고 안익은거라면 더더더더 사양하는데
사람들이 왜 스테이크 좋아하는지 알게됨.
진짜 맛있어서 깜놀. 비싸지만 완전 추천함!
1100루블로 한국돈으로 22,000원 정도. 한국 생각하면 싸긴 한 편임.
미디움레어.
그래도 생고기는 좀 어려워서 옆에 익은부분만 먹긴 했음.
요건 함박 스테이크.
위에 수란을 올려줌.
테크닉 장난아닌게, 수란을 반쪼개면 예술임.
요것도 맛있었다.
요건 안에 치즈가 살짝 들었다.
떡갈비 비슷해서 밥생각나는 맛.
가게의 분위기는 대략 이렇다.
우린 모르고 왔는데 고급식당이었음.
러시아는 대체로 팁문화가 없지만 고급식당에서는 5프로에서 10프로 정도 팁을 주는게 예의라고 함.
그것도 다음날부터 알아서 여기에서는 팁을 놓고 오지 못함 ㅠ
러시아 사람들을 보니 꼭 스테이크가 아니더라도
와인과 다른 안주를 시켜서 같이 먹는 듯.
화장실이 정말 깜놀인게
손을 씻고 나면 휴지가 아니라 타올이...
여기에서 이곳이 고급레스토랑인줄 알았음.
화장실도 깔끔!
이건 영수증
맥주 2개 580. 1잔당 290루블로 6000원 정도네.ㅠ
함박스테이크 590루블, 약 12,000원
스테이크 1190루블 약 24,000원
그리고 매쉬포테이토 120루블 2400원.
총 5만원 정도가 나왔다.
비싸다............ㅜ 그치만 한국 생각하면 가성비 좋은 편.
비싸서 아쉽지만 맛집은 맛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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