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은 고향.
친구가 괜찮은 카페가 있다고 데려간 곳은 사계해안도로의 카페 뷰스트.
여기도 정말, 올 때마다 변하고 있다.
전에 있던 카페는 없어지고 새로운 카페들도 속속 생기고.
일단 뷰맛집으로는 완전 인정!
여기가 뷰스트 건물.
통창이 있어서 바다를 조망하기에 좋아보임.
바로 2차선 도로만 건너면 바다이고
막힘이 없으니 뷰가 안좋을 수가 없다.
맞은편은 바로 이런 모습.
형제섬이 떡하니.
물이 좀 빠졌다.
비가 와서 날씨가 흐릿흐릿하지만 그래도 여기에서 보는 뷰는 끝내줌.
내 고향이지만 멋진건 멋진거다.
가까이에서 보는 뷰스트건물.
입구에 돌하르방이 귀엽게 서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도 찍고 가더라.
1층은 카페주문과 베이커리주문이 가능한 곳이다.
빵은 이정도.
가격이 좀 비싼편 같은데... 아닌가.
배가 불러서 빵을 따로 주문하지는 않았지만 생각보다 종류가 많았다.
맥주도 팔고 있었음.
그리고 메뉴판.
가격이 비싸다. 그래도 바다를 끼고있는 까페거리에 비해서는 좀 나은건가.
안목해변에서 6,7천원 하는 아메리카노 보고 뜨악했던 1인.
뷰가 좋으면 왜 음료가 비싸야하나요? ㅜ_ㅜ
음료를 주문하고 2층과 3층에 자리잡을 수 있다.
가운데가 뻥 뚫려있는 구조로 막힘없이 시원하다.
그리고 바다가 조망되는 전면통창.
시간이 애매해서 사람이 없는데 저녁시간 지나고 나니 사람들이 계속 오긴 하더라,
여기를 배경으로 사진 많이 찍고 간다고.
조화이긴 하지만 푸릇푸릇 예쁘다.
의자도 예쁘고.
여기가 바로 사진찍는 곳.
우리는 긴 테이블에 나란히 앉았다.
간만에 보는 내 고향의 바다.
좋다.
어렸을 적에 카페는 커녕 여기 완전 차 없으면 오기도 힘든 곳인데 (지금도 그렇긴 하지만)
정말 아무것도 없던 곳이었는데 카페도 여러개 생기고.
좋긴 좋다.
테이블 맞은편에는 의자가 없고 빈백이 있어서 누워서 바다를 볼 수 있다.
훨씬 더 좋은 구조인듯.
긴 테이블에는 요런것도 있어서
나는 그냥 우와우와 하면서 감탄만.
서울사는 시골뜨기.
테이블 맞은편에는 의자가 없고 이렇게 빈백이 있다.
누워서도 바다 보기에 좋을 듯.
그리고 우리가 시킨 청귤차.
양이 적어서 아쉬움. 근데 비쌈.
맛은 그럭저럭 괜찮은 편.
여기는 3층 공간.
테라스도 있는데 바람이 좀 불어서 나가보지는 않았다.
비까지 조금 오고 있었으니.
2층 공간보다 더 널찍널찍 하지만
푸릇푸릇함이 없어서 나는 2층이 좀 더 좋았다.
밤에도 예쁘다.
사계해안도로를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들릴 만한 카페로 추천.
혼자 여행하더라도 빈백에 앉아 그림도 그리고 책도 읽으면서 멍 때리면 좋을 듯.
다만 사람이 많을 때는 시끄러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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