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일을 맞이해서 간 남산레스토랑 더 플레이스 다이닝.
좋은 전망에 앉으려면 예약이 필수다. 우리는 2주전쯤에 예약했는데도 7시타임 자리가 없어서 8시에 예약할 수 있었다. 가보니 예약하지 않아도 자리는 충분했다. 다만 한강뷰를 보려면 예약이 필수.
티몬이나 쿠팡에서 패키지로 파는데, 나도 소셜에서 구매했다.
2인코스요리 + 남산 입장권 포함 128,000원. 다소 비싸지만 기념일이니까.
브런치패키지는 더 저렴한 가격에 이용가능하고 가성비가 더 좋은 듯.
이게 메뉴.
내가 소셜에서 구매한 메뉴는 맨 마지막 2인 140,000원 메뉴다.
가격은 좀 비싼듯.
다음에 오면 베이직A와 프리미엄 뭐 이렇게 해서 10만원 안짝으로 먹으면 좋을 듯.
음.. 그래도 비싸다.
이게 뷰인데, 반사되서 잘 보이지도 않을뿐더러
이 날은 미세먼지 최악이었던 날.ㅠ 완전 목아파서 혼났다.
우리는 남산 케이블카 쪽으로 걸어서 갔는데 버스를 타고 오는 방법도 있다.
대략이렇게 창문을 둘러싸면서 2인이 함께 앉게 되는 구조다
예약하면 좀 막힌 좌석에,
예약하지 않으면 오픈된 좌석에 앉게 된다. 사진은 하단에 더 있다.
드링킹메뉴.
나는 레몬에이드, 남편은 병맥을 선택.
원래 모히또를 주문했는데 재료가 소진되었다고 ㅠ
음료도 비싼 편.ㅠ
식전빵.
맛나다.
에피타이저로 나온 연어요리.
연어샐러드와 다다끼, 연어어묵이 나왔다.
나는 원래 생선을 좋아하지 않고 비린것 못먹는 편이라 한점 씹고 뱉었다. 남편은 맛나다고 잘 먹던데.ㅠ
그나마 연어어묵(핫도그)가 먹을만 했지만 그래도 비린 맛이 입안에 남아서 좀 힘들었다.
한우카르파치오.
역시 날것 먹기 어려워하는 나에겐 힘들었지만 남편은 잘먹었다.
나쁘지 않은 듯.
이탈리아식 만두인 라비올리.
존맛,
남편이 맛있다고 또 먹고 싶다고 함. 나도 너무 맛있었다.
하트모양 라비올리라니.
마르게리따와 고르곤졸라 반반 피자.
고르곤졸라 맛있었지만 마르게리따는 약간 쏘쏘. 원래 피자 중에 마르게리따 만들기가 어렵다고 하던데.
고르곤졸라는 맛있었다. 파인애플이 올라가져 있어서 상큼함.
메인메뉴를 먹기 전 나오는 바질셔벗.
완전 맛나다. 양이 적어서 너무 아쉬움.ㅠ
진짜 아이스크림처럼 너무 맛있음. 요거는 두개 나와서 각각 하나씩 먹을 수 있다.
그리고 메인메뉴.
갈비살과 한우등심, 그리고 랍스터. 랍스터와 갈비는 각각 두개씩 나와서 하나씩 나눠먹었다.
갈비 맛있었고 등심도 맛있었다.
우리는 미디움웰던으로 시켰는데 미디움에 가까웠다.
랍스터도 맛났지만 다른 곳에 비해 특출난 맛은 아님.
갈비 밑에 매쉬포테이토 맛나다.
구운 꽈리도 맛남.
근데 양이 너무 적었다.ㅠ 피자도 나오고 라비올리도 나와서 양이 부족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전체적으로 양이 좀 부족했다.ㅠ
마지막 견과류와 오렌지가 들어간 푸딩.
이것도 맛있었다. 견과류와 푸딩은 고소하고 달고 오렌지는 시큼하고.
맛이 조화로웠다. 맛있었음.
이렇게 코스요리는 끝.
가성비가 좀 떨어진다.
미세먼지 흠뻑 먹고 들어왔는데 안이 좀 추워서 난 콧물도 훌쩍훌쩍. ㅠ
대략 이런 분위기.
다만 안쪽은 한강뷰가 아닌 남산전망이라
간다면 꼭 예약할 것을 추천.
나오는 길에 만난 벚꽃나무.
흐드러지게 폈다.
그리고 미세먼지 최악을 알리는 빨간 남산타워.
미세먼지에 따라 남산타워의 색깔도 바뀐다고 한다. 몰랐는데.;ㅋ
기념일이어서 가긴 했지만 평소에 엄두는 못낼 듯.
분위기도 좋았고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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