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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맛집

홍제동맛집 : 김치우동이 맛있는 우동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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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역 3호선 근처 우동집. 이름이 그냥 우동집이다. 맛집 냄새를 솔솔 풍기는 작명.

산책하다가 출출한데 간단한 음식이 먹고 싶어서 들렀다가 김치우동 먹고 반해서 남편과 다시 찾아간 맛집.


에이포용지에 메뉴 및 식당사용안내가 곳곳에 붙어있다. 모자라서 땜빵 지못미 ㅠㅠ


가게 내부는 대략 이런분위기.

테이블이 총 5개로 작은 가게이다. 5개의 테이블 모두 4인석이다.​


메뉴.

많은 편.

백종원아저씨가 왔다갔다면 메뉴 줄이라고 대번 지적했겠지만,

유명하지 않은 작은 식당들이 여러 손님의 기호에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보여졌다.


가게의 성격을 알 수 있는 안내문도 곳곳에 붙어있다.

식사 위주의 우동집이라 큰목소리로 대화하는 것 주의! 와, 좋음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티비채널은 주인장 마음대로. 주로 EBS, 당구와 야구, 특히 한화이글스 경기는 꼭 트신다고.

뉴스를 틀면 가끔 시끄러워지는 경우가 있어서 안튼다고 하신다. 무슨말인지 완전 이해됨.ㅠ


우리가 시킨 우동.

남편은 기본우동, 나는 김치어묵콩나물우동.

그리고 기본찬.

지난번 먹었을 때는 그냥 김치와 단무지였는데 이번 단무지는 약간 쉰듯한. 상했다는 뜻은 아님. 신맛이 강했다.


기본우동.

남편의 평은 쏘쏘였음.

그렇지만 여기의 추천메뉴는 김치콩나물어묵우동임.


김치콩나물어묵우동.

각종 재료들이 아낌없이 들어가있다. 국물도 얼큰하고 맛있다.

특히 나는, 생면이라 더욱 마음에 든다.



이건 곁들임메뉴로 시킨 고추장기름떡볶이.

비주얼은 훌륭한데 고추장 특유의 쓴맛이 강했다. 음, 먹어보고 나서 소스를 따로 만드는게 아니라 그냥 고추장만 쓰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쉬웠다. 떡은 쫄깃쫄깃하고 좋았는데 말이지. 떡볶이 덕후인 나에게는 아쉬웠다. 


처음 이집을 만났을 때는 진짜 감격스러웠는데, 두번째 방문에서는 남편에게 극찬한 내가 좀 민망했다.

음, 내 입맛이 문제인건가.

그래도 김치우동은 맛있다. 남편도 여기는 우동보다는 김치우동이 맛있다고.

어쨌든 여기 김치우동을 먹으러 종종 들를 생각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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