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갑자기 떠오른 골목식당 닭볶음탕!
방송이 된지 꽤 됐으니까 웨이팅이 별로 없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따릉이 타고 출발!
따릉이타고 홍제천을 지나가는데 기분 좋음 :)
따릉이타고 식당 앞까지 갔다.
사람은 별로 없었는데 대기자명단에 이미 사람들이 수북.
내가 간 즈음이 5시였는데 7시쯤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대기 리스트에 올리고 나면 조리가 시작되기 때문에 취소할 수 없다고
준비가 되면 전화준다고 하셨다. 마냥 기다리지 않아도 되니 좋은 시스템이다.
아, 포장일 경우 대기없이 바로 받아갈 수 있다!
자전거를 타고 놀다가 까페에서 빈둥거리다가
드디어 우리차례가 와서 입장!
어머니와 아들에서 어머니 역할을 맡고 계신 사장님.
방송에서와 달리 얼굴이 너무너무 좋아보이셨다.
몇달 전 닭곰탕 먹으러 왔을 때 보다 더 좋아지신 것 같아 내 기분이 다 좋아짐,
건강하세요 ~
이렇게 양념이 수북히 담긴채로 나온 닭볶음탕!
진한 국물색만 봐도 입맛이 돈다. 국물이 자박자박한게 완전 내스타일 :)
밑반찬은 요게 다.
그치만 밑반찬 필요없음,
국물에 밥 비벼 먹고 싶어서 나는 공기밥도 주문했다.
국자로 국물을 떠올려서 양념이 퍼지게 한 후,
떡부터 먹고 고기를 먹으면 된다.
완전 자극적인 맛.
맛있는 편이다. 자극적인게 땡길때 가끔 먹으면 좋을 듯.
양념이 팍팍 들어가서 맛 자체가 강하다.
우리 남편은 땀 뻘뻘 흘리며 먹었다. 지금도 가끔 또 먹으러 가고 싶다고.ㅎㅎ
나도 자극적인게 땡길 때 가고 싶긴하다.
고기도 부드럽고, 감자도 큼직하게 들어가서 배부르게 먹었다.
라면사리를 넣어 먹을 수도 있는데
사실 진짜 배불렀는데 남편이 욕심부려서 넣어 먹었다.
요거 하나 세명 정도 먹으면 딱 좋을 듯. 양이 많다!
우리가 먹는 와중에
어머니와 아들에서 아들역할 맡은 사장님이 왔다갔다 하시며 부족한건 없는지 계속 챙겨주신다.
새로 태어나신 분 포스 ~
대기실이 생겼나보다.
전에 올 때는 없었는데.
한번 가본다~
여기가 바로 골목식당 대기실.
세 가게가 함께 제공하는 공간이다.
음.. 아마 돈까스집은 오전내로 장사가 끝날테고
다른 가게 손님들을 위한 공간일텐데 대기실 이용하는 사람은 없는 듯.
날씨가 따뜻해져서 그런가보다,
추우면 여기에서 대기할 듯 싶은데 날씨가 따뜻하니
바로 옆 홍제천에서 놀다 가면 딱 좋음.
오늘도 이렇게 배부르게 먹고 놀고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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