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정말 갈데가 많다.
사실, 큰 돈 들이지 않아도 송악산 잔디밭에만 가도 아이들은 신나한다.
봄과 가을에는 오름과 들판을 찾아 많이 다녔는데
어느덧 추워진 계절 ㅠ
제주는 특히 바람이 거센 날에는 실내활동이 간절하다.
서울 살 때에도 춥거나 비가 오는 날에는 어린이 놀이시설이 있는
찜질방에 종종 다녔었는데,
제주에는 그런 시설이 주변에 없었다. 너무 멀......ㅠ
그러다가 찾아본 곳이 신화월드 찜질방!
투숙객이 아닐 경우, 성인 3만원, 어린이 1만 5천원이라는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도민에 한해, 신화월드 리워드회원가입 할 경우
찜질방 이용권 2장을 준다!
신화월드 리워드 회원의 경우, 찜질방 이용권을 비롯
라운지 1+1 이용권, 찜질방 1+1 이용권 등 다양한 혜택이 있으니
도민이라면 꼭 챙기길!
나는 나와 아이 둘가서 무료 입장권을 쓰고 1인 아이 비용 1만 5천원 내고
잘 다녀왔다!
서머셋 로비에서 계산 후 입장하면
락커를 지나 3층으로 가면 되는데, 꼭 키가 있어야 들어갈 수 있으니
키는 꼭 챙기기!
신화월드 서머셋 수영장을 이용하는 사람도
함께 쓰는 락커라, 다소 혼잡하긴 했다.ㅠ
들어가면 처음으로 맞이하는 아이들 놀이공간.
사실 별건 없고,
요게 전부다.
사람 많은거 싫어하는 우리에게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너무 좋았던 공간.
누가 제주도 여행와서 찜질방이나 오나요 ㅠ
갈데가 너무 많은데!
이렇게 옮겨가면서 놀다가
집에서 챙겨온 색칠공부와 칠교도 했다.
찜질방 갈 때에는 간단한 놀이도구를 챙기면 좋다!
그리고 거대한 홀에는 이렇게
안마의자가 여러개 있다.
자리 점유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워낙 사람이 없어서 이용하는데에는 무리없음.
나도 잘 쓰고 나왔다. 10분에 3천원.
그리고 맞은편으로 이런 공간!
누워 쉴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지만
역시 사람이 많지 않으니 큰 문제가 안됨.
찜질방으로만 친다면 작은 규모이지만
그냥 그러려니 함.
여기는 매점.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가격은 일반 찜질방과 비슷.
내가 갔을 때 식혜가 품절이라고 했는데
십분 뒤 다시 팔고 있음? 그러면 품절이 아니라
다시 오라고 말해줬어야죠..........ㅠㅠ
간단조리식품 외에 다른 음식은 팔지 않는다.
역시나 커다란 공간,.
테이블이 6개 정도 있음.
펭귄 포토존 귀엽. :)
잘 안보이지만
펭귄포토존 옆으로 수건도 많이 있다.
양머리 해보라고 호텔 측에서 제공하는 수건.
친절하게 양머리 접는 법도 알려줌.
여긴 편백존.
그냥 뭐 없이 편백나무로 된 방이고 시원함.
그리고 찜질존 두군데.
중온과 고온이었는데, 뜨시긴 뜨시다.
그리고 또 안마의자.
정말이지, 너무 뜨끈하게 몸을 데우고 싶었는데
우리집 꼬맹이들 자꾸 못하게 해.
결국 십분만 하는걸로 합의봤는데
자꾸 문으로 와서 "엄마! 나와봐! 나와보라고!"
사람없어서 다행.
양머리도 같이 접어보고
식혜도 마시고
달걀은 쫌 많이 먹었고
무튼 즐거운 시간 :)
여긴 게임존!
이 게임들이 모두 무료다!
나도 아이들도 시도해봤는데 게임 모르는 우리들..
그냥 앉아있다가
"왜이러지? 왜 이러지?" 하다가만 옴. ㅠ
초등학생 이상 어린이들 오면 신날 듯!
크리스마스라,
신화월드 산타가 사진 찍어주고는 사탕 하나씩 줬다.
신난 둥이들.
양머리 수건 가지러 갔다가
문득 뚫린 하늘 보고 찰칵!
구름 사이로 해가 찬란하다.
찜질방도 즐거웠지만,
탕도 있어서 우리집 아이들은 탕에서도 잘 놀다 왔다!
샤워실도 칸막이로 제법 잘 갖춰져있었는데
저녁 시간이 되어가니
수영장에서 나오는 손님들로 조금 북적였다.
무튼, 재밌고 신나는 시간.
돈 내고 굳이 오지는 않겠지만 잘 놀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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