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가 끝나갈 무렵,
친구들과 모아놓은 곗돈으로 풀빌라를 예약했다.
모두 4가족.
어른이 4명 아이가 7명. 총 11명.
신화월드 서머셋을 갈까,
휘닉스 아일랜드를 갈까 고민하다가
결국 편하게 수영하는거 놀면서 지켜보자고
풀빌라로 왔다.
풀빌라는 보통 가족단위 이용객이 많아
우리처럼 대규모가 묵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데
여기는 방이 모두 4개에 여러인원이 가능해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기본비용 + 인원추가 + 온수비용 하고 나니
거의 80만원 지출을 했지만
어쩔 수가 없었음.
숙소의 만족도는 사실 높지 않았지만
그냥 우리 모두가 숙박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
네비가 친절하게 길을 알려주지 않아 다소 헤맸다.
들어가자마자 1층 전경.
왼쪽으로 작은 화장실, 전면 주방과 테이블, 오른쪽에는 수영장. 그리고 수영장을 바라보며 소파와 테이블이 있다.
아무래도 문 앞이라 그런지, 다소 추웠다.
수영장에서 나온 아이들 감기 걸리지 않게
꽁꽁 싸매고 올라가야 했음.
여긴 수영장.
사진은 작아보이는데
수영장이 엄청 크다! 길이가 길어서
웬만한 물놀이 다 가능!
온수풀이지만 너무 추운 한겨울에는
온수가 약하다고 느껴지도 했음.
어른들은 안들어가서 발만 담궈봤지만
아이들은 뭐 춥지 않다고 잘 놀긴 했다.
나와서 덜덜 떨었을 뿐..
이렇게 앉아서 커피 마시면서
아이들 보면 되겠구나 했는데
개뿔!
왜 계속 나를 찾는거니?
왜 계속 나를 부르니?
제발 날 좀 내버려둬 얘두라....
여기까지 데려왔잖아 ㅠㅠ
낯가림 많은 우리집 둥이들 ㅠㅠ
그리고 여긴 2층 거실!
거실이 널직하고 일단 뷰가 미쳤음.
금악하면 목장! 목장뷰 끝내줌.
사진으로 보이는 오른쪽으로 양 옆에 마스터룸과 룸 하나가 더 있었다.
그리고 거실 옆으로 주방과 테이블.
1층이 너무 추워서,
2층에서 저녁을 먹을 수 밖에 없었는데
2층에는 식기가 하나도 없어서 너무 불편했다.
그 많은 식기를 올라가지고 와서 먹이고
또 씻고 가져내려가고.
이렇게 큰 주방과 테이블을 만들어놓고
왜 식기는 하나도 가져다놓지 않았는지 의문.
진짜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다리 알 배길뻔.
2층에도 제발 식기 비치해주세요.
이게 정말 커다란 단점으로 남아버렸다.
아기 의자 있어서 두돌되는 아가가 참 잘썼다.
거실 옆으로 세탁기와 건조기 완비
수영복 탈수 시키고 말린 후
다음 날 오전에도 수영 한번 더 해버리는
체력넘치는 아이들!
다시 보는 거실 전경.
뷰가 정말 최고!
넷플릭스 등 지원되지만 개인 아이디로 해야함.
여긴 세탁실 옆 작은 방.
여기도 뷰 미침.
마스터룸 화장실.
세면대와 옷장은 밖에 있었고
화장실과 샤워실은 안에!
여기가 화장실과 이어지는
마스터룸.
더블침대 + 싱글침대 구조라
초등학생 아이 둘이 있는 가족에게 양보했다.
그리고 여기가 마스터룸 옆방.
그리고 3층.
다락!
특별한 건 없었고 야외로 나갈 수 있음.
역시 뷰 미침.
그리고 다락에 위치한 방.
여기서 나랑 둥이들 잘 잤다.
3층은 욕조가 있음.
이 풀빌라에는 화장실이 총 4개인데
그 중에 3층에만 욕조가 있다.
뷰가 진짜 미치는 욕조인데
창문이 안깨끗해서 아쉬웠다.......
안에서 생긴 물자국이 손으로는 잘 안지워졌다.
행복한 꼬맹이들은
추운 1층 대신 3층에서 수영마무리.
장점
대가족이 머물 수 있다.
방이 넉넉하다.
침구가 편안하다
그러나 단점,
다소 높은 가격과 너무 추운 1층.
1층이 정말 추워서 수영 시키기에 걱정될 정도.
그리고 2층에 식기가 없음.
요즘 제주도 숙소 트렌드 등을 고려한다면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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