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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라플란드
북구에 여름이 늦게온 탓에 호수수영은 어렵게 되었다. 산에서 얼음이 녹아 내린 물에 발을 담그니 머리끝까지 찌릿찌릿하다. 분명 베사는 물이 따뜻해졌다며 럭키라고 즐겁기 수영하라고 했는데.. 사우나에서 뜨겁게 달군 후 호수대신 바람에 몸을 말렸다. 여기 정말 좋다. 근 1년 만에 만난 마리아와 베사는 숙소 냉장고에 직접 담근 블루베리잼과 클라우드베리 잼을 넣어주었고 레오 녀석도 키가 훌쩍 자랐다. 이젠 제법 영어로 알아듣는다. 하늘도 겨울의 흔적이 남아있는 산도 호수도 믿을 수 없을만큼 아름답고 평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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