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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바롭스크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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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바롭스크 여행 : 콤소몰 광장과 성모승천대성당 ​레닌광장에서 메인거리를 따라 아무르강으로 쭉 내려오면 만날 수 있는 콤소몰광장과 그 옆의 성모승천사원.하바롭스크의 랜드마크 중 하나이다. ​푸른빛이 인상정인 성모승천대성당은원래 1800년대 후반에 지어진 성당이다. 이 성당의 재료는 러시아 전역에서 공수해왔다고 하는데1930년대, 건축학적 가치를 지니지 못한다는 이유로 스탈린 시절 파괴되었다.지금의 모습은 2000년대에 들어서야 새로 복귀된 모습이고 2004년 푸틴대통령이 방문했었기 때문에 더욱 유명해졌다. 내부는 작고 소박하지만 화려한 이콘성상들이 있으며 음, 내가 보기엔 현지인보다는 관광객이 더 많은 듯한 느낌이었다 ^^;아마 시간이 그래서 그랬을수도 있지만. 내부도 아름답다. ​그리고 성당 주변으로 콤소몰 광장이 조성되어있다.원래 콤소몰 광장이 있..
하바롭스크 여행 : 슬픈 한인의 역사가 서려있는 곳 _ 하바롭스크 중앙묘지 ​공항과 하바롭스크 시내 사이에는 중앙묘지가 있다.지금까지도 하바롭스크 사람들이 죽으면 묻히는 곳으로 사용되고 있는 곳이다.내가 갔을 때에도 한구의 운구차와 그 차를 뒤따르는 여러대의 차가 들어오고 있었다.한국사람들이 이곳을 많이 찾는 이유는, 스탈린 대숙청 시기에 희생된 한인들을 기리는 곳이 있기 때문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작은 러시아정교회 사원이 있는데 이곳이 스탈린 대숙청시기에 희생된 사람들을 기리는 곳이다.우리가 갔을 때는 공사중이라 안에 들어가 볼 수 없었고밖에, 정교회 사원을 둘러싼 비석에 씌여진 이름만 들여다 볼 수 있었다. ​문이 닫힌 정교회 사원.그리고 양옆으로 죽 늘어선 비석.이 비석 앞뒤로 여러 이름들이 씌여져 있는 한인들의 이름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소련 전역에 걸쳐 많은 사람들..
하바롭스크 여행 : 다양한 음식과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카페 리퍼블릭 추천 :)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신발이 다 젖을정도로 돌아다니다보니 생각나는 뜨거운 커피 한잔. 여기 리퍼블릭이 레닌광장과 가깝고 1번트램 타는 곳과도 가까워서 1번트램을 타고 빨치산 기념탑에 다녀온 후 여기로 왔다!일단 추운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도 너무 필요하지만 배도 너무너무 고프다.리퍼블릭에는 간단히 요기할 수 있는 식사와 디저트도 팔고 있으니 지금 나한테 딱 필요한 공간!참고로 리퍼블릭은 체인점이다.만두를 전문으로 하는 곳은 덤플링 리퍼블릭, 카페를 전문으로 하는 곳은 카페리퍼블릭.그리고 원래 리퍼블릭은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으로 그곳은 블라디보스톡 여행 편에서 소개하는걸로 :) ​카페에는 사람들이 거의 80% 정도 차있었다.우리가 추워보였는지 가장 안쪽, 제일 편한 자리에 안내해주셨다.음료와 함께 ..
하바롭스크 여행 : 2차대전의 희생자를 기리는 영원의 불꽃과 슬라브광장 ​슬라브 광장.하바롭스크에서 가장 높은 언덕에 위치한 이 광장은 구원의 성당 옆에 조성되어 있다.세계제2차대전은 많은 희생자를 낳기도 했지만 소련지역의 사람들에게는 승리의 역사이자 자랑스러운 역사이기도 하다.구소련 지역 곳곳을 여행하면서 당시 희생자를 기리는 영원의 불꽃과 비석, 이런 광장을 만날 수 있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이다.​​ 뒤로 보이는 것이 구원의 성당.러시아에서는 3번째로 큰 정교회 성당이라고 하는데유럽의 큰 가톨릭 성당과 비교하면 그런 수식어가 조금 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그러나 크기와 상관없이, 하바롭스크를 찾는 여행자라면 이 곳을 꼭 추천해주고 싶다.시도때도 없이 지역 사람들이 들어와서 성화에 기도하고 입을 맞추기 위해 줄 서 있는 모습,각각 간절한 마음을 담은 초를 바치는 모습 등..
하바롭스크여행 : 샤슬릭이 맛있는 조지아식당 사치비 ​여기진짜 돼지고기 샤슬릭 강추한다. 장소는 하단 지도참조.블라디보스톡과 하바롭스크 여행을 하면서 느낀 점은 하바롭스크가 음식이 훨씬 더 맛있다는 점. 블라디보스톡 같은 경우는 유명한 식당들이 많지만 수요가 너무 많아서인지 음식의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느낌이었다. 반면에 하바롭스크는 붐비지 않아 여유롭고 퀄리티도 좋았다. 맛집은 하바롭스크에서 찾길. 사치비는 블라디보스톡에도 있는 체인 레스토랑이지만 확실히 하바롭스크 사치비가 더 낫다.오년전 블라디보스톡 여행하면서 드바 그루지나 라는 식당에서 먹었던 샤슬릭 맛에 정신이 혼미해졌는데 여기 사치비에서 먹은 샤슬릭이 그때 느낌이랑 비슷했다. ​들어가면 왼쪽에는 다른 식당이 있다.정면으로 보이는 곳이 조지아 식당 사치비. C로 시작한다. 러시아 알파벳에는 S가 없..
하바롭스크여행 : 극동예술박물관에서 러시아 미술 맛보기! ( 하바롭스크 미술관 ) 극동예술박물관.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극동지역을 대표하는 미술관이다. 원래는 블라디보스톡보다 중심지였던 하바롭스크의 과거를 보여주는 이름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나 모스크바의 미술관처럼 크지는 않았지만 러시아 미술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곳이었고 무엇보다 아무르강을 끼고 살던 소수민족을 보여주는 미술작품도 있었다.​ 1931년 처음 개관했다고 한다. ​여기가 정문이다. 그냥 문이 열리지는 않고 벨을 눌르고 안에서 열어줘야만 들어갈 수 있다.오래된 건물이라 문을 정말 세게 잡아당겨서 열어야 한다. 우리는 안열려서 옆 지하실 문으로 가려다가 갑자기 저기서 경비아저씨가 나와서 화냈다. 왜 거기로 가냐고. 아니, 문도 안열어줘놓고서는. 화내지 마세요 -_-+ 입장료는 성인 1인에 250루블. 한화로 약 5,000원인..
하바롭스크 여행 : 맛집 미트미트 , 스테이크를 추천합니다 :) ​하바롭스크 도착한 첫날,그래도 첫날이라 맛있는 걸 먹고 싶어서 고민하다가 가게 된 미트미트!영어 이름이 meet meat다. 음.. 위치는 하바롭스크 메인거리에 있다.아마 호텔에 머무르는 사람들이라면 어렵지 않게 찾아갈 만한 위치.지도는 하단에 참조 :) ​몰랐는데 테라스도 있었네?미트미트가 식당으로 쓰는 공간은 2층!저 문을 열고 2층을 가면 됨. ​1층은 대략 이런 분위기인데로비에서 안내해주는 점원이 2층으로 가라고 알려준다.러시아의 고급 식당들은 대부분 입구에도 직원이 있어서 자리 안내를 따로 해줌. ​2층으로 올라가면 대략 이런 분위기인데 바좌석도 따로 있다.바공간이 따로 있어 음료는 여기에서 서빙된다. ​요건 1층 공간에 있던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이런게 있는건 참 좋음 :) ​테이블 기본셋팅..
하바롭스크 여행 : 시민들이 사랑하는 공간, 레닌광장 ​하바롭스크의 메인거리 Muravyova-Amurskogo는 레닌광장에서 쭉 뻗어나가 아무르강까지 이어진다. 하바롭스크의 레닌광장은 러시아에서도 두번째로 큰 규모의 광장이라고 한다. (첫번째는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규모가 그렇게 크다고 느껴지지는 않지만 시원하게 뚫인 모습에 마음까지 시원해진다. ​중앙에는 호수가 있고, 붉은 건물 앞에 레닌동상이 있다.양 옆으로도 분수가 있어 분수 밑에서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원래는 1864년 니콜라예브스카야 광장이라는 이름으로 먼저 지었졌지만 이후에 자유의 광장을 거쳐 지금 레닌광장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하바롭스크시의 큰 행사나 노동절 행사등 주요한 행사가 이루어지는 장소이지만 평소에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하는 장소로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