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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팁&후기/항공사&공항&교통편

오로라항공 탑승후기 : 인천- 하바롭스크 (feat.아에로플로트 러시아항공)

​여름 성수기, 어디로 여행갈까 고민하다가 하바롭스크와 블라디보스톡으로 결정!

늦은 결정에 비행기값이 다소 비쌌지만 2주간 모니터링 하면서 그나마,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항공권을 구매했다.

블라디보스톡의 경우 취항하는 항공사가 많아 더 저렴한 가격으로도 예매가능하지만

하바롭스크는 그렇지 않아서 일인 38만원 정도, 러시아항공 아에로플로트 공홈에서 구매했다. 무려 여행 일주일전에.


요건 하바롭스크 공항에 도착해서 찍은 사진.

이렇게 작은 비행기에 사람들을 꽉꽉 채워서 2시간 30분 가량 비행했다.

오로라항공의 컬러는 블루.

좌석도 이렇게 짠한 파란색으로 되어있다. 완전 시원함.

가죽시트다.


파랑파랑~

3-3 배열로 국내 저가항공과 같은 배열이다.

느낌상 앞뒤좌석 간격은 좀 더 좁은 느낌.ㅠ


나름 풀서비스가 제공된다. 주류는 제외. 

역시 파란색 종이컵.

테이블도 파랑파랑


요건 기내식 밀박스.

저 안에 음식이 담겨져 있고 거기에 핫밀은 따로 제공된다.


기내식 박스를 열어보면 

샐러드와 반찬, 케이크, 빵, 버터, 수저 등이 들어있다.

반찬은 버섯볶음과 애호박볶음 그리고 김치전이다.

식전빵은 무려 두개나 줌.

버터랑 같이 먹으면 예상외로 맛남.


요건 따로주는 핫밀.

비프와 치킨 중에 고를 수 있다.


이건 비프. 

밥과 함께 제공되는 불고기다.

(치킨보다 요게 더 나은듯)



그리고 치킨.

면과 함께 제공된다.

큰 덩어리의 치킨이 두세조각 들어있다.

배가 불러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별로였음. 배가 고팠으면 잘 먹었을수도.

작은 비행기여서 그런지

오로라항공 기내에는 엔터테이먼트를 위한 모니터가 따로 없다.

그치만 개인 휴대폰이나 태블릿으로 엔터테이먼트를 이용할 수 있다.

요건 안내서.

비행기모드로 와이파이에 접속해 www.airfi.aero 에 접속하면 다양한 엔터테이먼트를 즐길 수있다.


영화나 드라마, 음악 뿐만 아니라 잡지까지 볼 수 있음!

꽤 괜찮은 듯 :)

모니터가 제공되는 비행기보다 더 많고 다양한 엔터테이먼트가 제공되는 듯 했다.

블라디보스톡에서 돌아올 때 안내서가 없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접속해봤는데 거기에서도 사용가능!


나는 비행기가 어디쯤 왔는지 계속 지도로 확인했다.

북한 상공을 지난다고 해서 어디쯤 북한일까 궁금했는데 영토위가 아닌 바다 위 상공을 지나가더라.


하바롭스크에 도착하니 경이로운 풍경이 펼쳐짐!

풍경에 너무 감탄해서, 다음에 온다면 자연환경 위주로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이 듬.

정말정말 아름다우니 창가자리 꼭 사수!


그리고 도착한 작은 하바롭스크 공항 :)

항공기도 몇대 없고 내려서 버스타고 가야한다.

새로운 청사가 지어졌는데 아직 오픈 전이라고 한다. 새롭게 지어진 청사 멋지던데.

무튼 북한 상공을 지나 국내항공사보다 더 빠르게 러시아로 갈 수 있는 오로라 항공 추천 :)

좁은 앞뒤좌석은 아쉬움.

아에로플로트 계열로 저가항공이라 생각했는데 예상외의 서비스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