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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팁&후기/항공사&공항&교통편

블라디보스톡 공항 후기 & 다이너스 카드로 이용한 라운지

​시내와 멀리 떨어져있는 블라디보스톡 공항.

공항철도와 미니버스가 운행 중이지만 시간제약이 많다.

한국에서 오거나 한국으로 출발하는 비행편들의 시간을 고려하면 대중교통은 옵션이 못된다. 막심택시를 이용하면 1000루블 안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 야간에는 여기에서 요금이 약간, 추가된다. 내가 탄 택시는 짐값을 30루블 정도 더 받더라. 택시요금 950루블 + 짐값 30루블 해서 총 980루블인데 그냥 1000루블 드리고 왔다. 


도착한 블라디보스톡 공항.

블라디보스톡 시내 중심지에도 한국인이 진짜 많았는데 여기 공항도 한국인 천지 + 중국인 

내가 타고갈 오로라항공이 운항하는 시간에 하얼빈으로 가는 항공사가 있어서 더욱 그러했다.


여기 1층 대합실의 모습인데,

블라디보스톡 공항의 경우도 도착도, 출발 체크인도 전부 1층에서 이루어진다.

고로 들어오자마자 출발층인 3층에 오기 전에 1층 항공사데스크에서 짐을 붙이고 수속을 밟아야 한다.

나는 몰라서 3층까지 올라왔다가 다시 내려감.

그리고 3층으로 가면 되는데 워낙 공항이 작아서 그런지 붐비지는 않았다.


여기가 라운지.

3번 게이트 앞에 있다.

공항이 워낙 작아서 라운지가 어디에 위치하든 별로 중요하지는 않다.


입장하면 이곳에서 항공권과 다이너스 카드를 주면 됨.

화면에 출발편명과 시간이 뜨는데 이 안내모니터가 여기에만 있어서 좀 불편했다.

그래도 시간되면 직원이 돌아다니면서 다 말해줌.


내부는 대략 이런모습.

정면에 간단한 다과가 있고 오른편에 보이지는 않지만 음료가 있다.


2인석 좌석도 이렇게 많은데

곳곳에 모니터가 진짜진짜 많다. 계속 러시아 방송을 틀어준다.

어디로 고개를 돌리든 티비를 볼 수 밖에 없는 구조.


1인용 좌석과

다인용 좌석.

코드도 곳곳에 많아서 충전하기에 어려움 없음.


내가 갔을 때는 거의 텅텅 비어있었는데

아마 환승편으로 한국가는 외국 손님들이 여기에서 오래 기다린 듯.

저기 뒷쪽 소파에 누워서 놀고 있었음.



여긴 화장실인데 

라운지 이용 손님들만 사용하는 곳이라 붐빌 일이 없음.

화장실도 널찍하고 깨끗함.

샤워실도 있지만 시간관계상 이용해보지는 못했다.


음식1. 샐러드를 위한 음식들. 

이건 샌드위치.

맛은 평타.


또 다른 음식들. 빵과 잼, 연유, 과일 등이 있는데

머핀 맛있게 먹었다. 안에 초코 들어있음.

배가 부른 상태에서 가서 딱히 음식에 대한 불만은 없었다.

그래도 라운지는 한국라운지가 더더더 좋음.



사람들이 음식이 준비된 공간에 있고 그 옆으로 냉장고에는 물이 있다.

맥주 등 주류는 돈을 주고 사먹어야 한다.

그리고 정면으로 보이는 바에 커피, 차, 음료 등이 있다. 사탕도 있다.



우리가 출발하는 항공편 10분 전에 중국 하얼빈으로 가는 항공편이 있어서

좁은 공항 안이 좀 붐볐다. 두대의 항공기가 거의 꽉찬 상태로 비슷한 시간에 있어서.

근데 라운지는 너무 여유로워서 깜놀.

조용한 곳에서 잘 쉬다 왔다.

내내 시내에서 돌아다니다가 더워서 좀 씻고 싶었는데 시간 여유상 그러지 못했다.

공항이 작고 사람이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라 탑승까지 시간이 오래걸리지는 않지만

이미그레이션에서 좀 시간이 걸렸다. 이용하실 분들은 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