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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팁&후기/항공사&공항&교통편

아시아나 항공 탑승후기 : 인천-블라디보스톡




저가항공인 제주항공이 취항하기 전, 블라디보스톡과 인천을 잇는 아시아나 항공을 탑승했습니다. (돌아올때는 우즈벡-인천노선 탑승)


단거리 노선이라 3-3 으로 배열된 작은 항공기입니다. 가깝지만, 언어와 낯선문화 탓에 많은 사람들이 여행하는 곳은 아닌지라 이렇게 항공기가 텅텅 비어서 편안하게 갔어요. 제주항공이 취항하고 방송에도 몇번 나온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유럽인만큼 매력적인 여행지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적은 비행시간 (2시간)도 여행에 있어 큰 메리트입니다. 시베리아횡단열차의 출발역이자 종착역인 블라디보스톡은 시베리아 횡단열차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이 애정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가항공인 제주항공이 취항하는 만큼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항공을 탈 이유가 떨어지긴 하지만, (장거리노선이라면 모를까 짧은 노선이라 굳이 국적기를 선택해야할 이유를 모르겠음.) 아시아나 항공의 경우 종종 제주항공보다 더 저렴한 특가가 나오기 때문에 시간만 잘 맞춘다면 굳이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지요? 


인천공항에서 탑승동으로 전철을 타고 가는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걸리는데,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의 경우는 탑승동으로 이동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블라디보스톡 공항의 대한항공 여객기. 역시 단거리 노선에 탑승자도 많지 않아서 작은 항공기네요.









저가항공과의 차별점이라면 역시 기내 엔터테이먼트와 기내식. 단거리 노선이라 기내식이 1회제공됩니다. 아시아나 기내식 맛있어요 ^^ 엔터테이먼트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양한 영화가 많아서 오히려 짧은 시간동안 한 편만 골라야 하는게 어려워요. 


돌아오는 편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인천으로 오는 항공편 탑승했습니다. 7시간으로 블라디보스톡보다는 훨씬 오래걸렸습니다. 자느라 사진이 거의 없어요. 중앙아시아 지역에는 아직 저가항공이 없어서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나 러시아의 항공사나 중앙아시아의 항공사들을 이용한다면 아시아나, 대한항공보다 더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어요. 편의로 따진다면 역시 아시아나, 대한항공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