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례 베트남 항공을 이용했다.
인천-호치민, 하노이-호치민, 하노이-인천
이렇게 3구간을 탑승했다.
외국항공사는 탑승동으로 이동해야하니, 조금 서두르는 것이 좋다.
시간 계산 잘못하고 여객터미널 면세점에서 시간보내다가는 낭패.
면세는 빠르게,
담배같이 인기가 많은 품목은 탑승동 면세점을 이용해도 되니
여유를 갖고 게이트 앞으로 가는 것이 좋다.
연꽃이 그려진 푸른 빛깔은 베트남 항공의 시그니쳐마크다.
베트남항공의 승무원들도 모두 푸른빛깔의 아오자이를 입는다.
호치민시티보다는 하노이문화에 좀 더 가까운 문양과 색깔인 것 같다.
비행기 내부에도 푸른빛깔로 디자인 되어있다.
어메니티는 물론 없다. 이코노미니까.
딱딱한 헤드셋을 오래 사용하면 귀가 좀 아프다.
3-3-3의 배열로 다소 답답하지만 이건 어쩔 수 없음.
2-4-2 배열이었어도 좁은 건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6시간 내외의 비행이지만 비교적 장거리가 아니라 다행.
승무원들은 친절한 편이다.
다만 승무원들이 입은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딱붙은 푸른 아오자이는 좀 불편해보인다 ㅠ
빈에 짐을 올릴 때마다 옆구리가 시원시원하게 보여서 가려주고 싶은..
전통도 좋지만 일하기에 편한복장이었으면 하는 바램.
굳이 여성성을 드러낼 필요는 없지 않을까..
기내식도 나쁘지 않다.
한국에서 출발하거나,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라면 고추장은 필수이자 센스.
플라스틱 그릇에 나온 기내식.
나는 생선을 안좋아해서 비프로 선택.
제 1의 선택은 치킨인데 치킨이 없다.ㅠ
기내 엔터테이먼트도 다양하다.
한국영화 뿐 아니라 외국영화, 베트남 영화와 드라마, 음악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게임도 할 수 있지만...
나는 뭘 읽거나 머리 좀 쓰는건 멀미나서 못함 ㅠ
평소에 보고싶었지만 못봤던 영화를 선택해서 본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다른 기내영화도 마찬가지지만
외화의 경우 더빙때문 몰입이 안된다는 점 ㅠ
독일여행에서 비행기에서 심하게 멀미한 이후,
식사를 할 때는 클래식을 틀어놓고 먹는다 -_-; 소화 잘되라고..
가끔 대한항공과 공동운항하지만
나는 정말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항공의 메리트를 1도 느낄 수 없다.
가격만 비쌀 뿐.
같은 서비스에 같은 항공기라면 좀 더 저렴한 외항사를 선택하게 된다.
마일리지는 대한항공으로 적립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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