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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맛집

홍대 맛집 : 가성비마라탕으로 점심 뚝딱 해결 _ 손오공 마라탕 서교점 (비건 OK)

마라탕, 마라탕 말은 진짜 많이 들어봤는데 한국에서 마라탕 먹기는 처음.

중국이나 대만에서 먹었던 마라탕 진짜 맛있었는데 한국은 어떨지 궁금했다. 마라탕, 매우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오늘 먹고 왔는데 왜 다시 가서 먹고싶을까.ㅠ 은근 중독성 있음.


내가 방문한 곳은 손오공 마라탕.

미리 말하자면 가격도 맛도 괜찮아서 추천함.

​입구부터 손오공 대환장파티.

여기는 홍대근처로 식당은 2층에 위치해있다. 


오전 11시 오픈해서 마지막 주문이 밤 열시.

중국 손님들이 많아서 그런가, 중국어로도 되어있다.

홍대가 점점 글로벌해지고 있는 듯.


입구에 미리 메뉴가 나와있으니

먼저 확인해보고 들어갈 수 있다.

마라탕 뿐만 아니라 마라샹궈와 마라반도 가능하고

사이드메뉴로 꿔바로우와 물만두, 미니전이 있다.


가게는 대략 이런 분위기.

2인용테이블이 여러개있는데 사람수에 맞춰 테이블을 붙여쓸수도 있다.

좌석은 많은 편.


가게로 들어오면 오른편에 음식을 고르고 주문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나머지는 전부 테이블이다.


손오공대환장파티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의자 밑은 이렇게 가방을 둘 수 있게 되어있다.

테이블이 많아서 짐놓기가 좀 번잡하다,


벽에도 이렇게 메뉴가 붙어있다.

마라탕은 국물있는 요리로 셀프코너에서 먹고싶은 음식을 고르면 되는데 백그램당 1,600원이다.

최소주문금액은 6,000원.

마라반과 마라샹궈의 가격은 마라탕과 다르니 참고.

꿔바로우는 육식파를 위한 돼지고기 꿔바로우와

채식파를 위한 버섯꿔바로우 두가지가 있다.



셀프코너 앞에 붙여져있는 안내판.

난 마라탕 초보라 어떻게 먹는지 몰라서 눈치껏. 쫌 쫄았음.

밑에 볼과 집게를 이용해 먹고싶은 것들을 넣고 계산하면 알아서 만들어주심.

매운맛 단계를 정해야 되는데 2단계도 나한테는 매웠음.

잘못나온건지 신라면보다 매워서 휴지 한 스무장은 쓴거같음.

여기 최대장점은 채식이 가능하다는 점! 육수를 채수로 제공한다.

여기가 셀프코너의 시작.

저 볼과 집게를 들고 옆에 있는 각종 재료들을 담으면 된다.

각종 소스도 여기에서 제조할 수 있다.

나는 채수가 아니라 양념이 따로 필요없었다.


각종 야채들, 버섯들, 두부로 만든 면, 꼬치, 해산물이 있다.

두부로 만든 면종류는 다 맛있다!

야채도 듬뿍 넣었음.

여기에 고기는 없다.

고기는 주문시에 따로 말해야 한다.

중국당면도 너무 맛남. 해산물은 새우와 쭈꾸미 정도 있음. 해산무르이 종류는 다양한 편이 아님.

그래도 야채와 버섯종류가 많아서 좋음.

어묵도 종류가 좀 있으니 취향껏 고르면 된다.

국물에 다 때려넣으면 다 맛남.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있으면 내 번호를 부르면서 자리까지 음식을 가져다 주신다.


6,300원 나온 내 마라탕. 

야채가 적어서인지 야채를 더 넣던가 꼬치를 더 넣으라고 해서

새우볼과 어묵꼬치를 넣었다.

새우볼꼬치 완전 맛남.

다음엔 메추리알 꼬치 넣어보고 싶다.

국물이 빨갛다. 나 분명 약간매운맛 주문했는데 요건 약간매운맛이 아니었다.ㅠ

그들이 실수했던가 나의 혀가 실수했던가 둘 중 하나ㅠ


요게 약간매운맛을 시킨 다른 마라탕인데

나의 약간매운맛 마라탕과 색깔이 다름 ㅠ

그리고 요건 채수를 넣은 비건용 마라탕.

요것도 먹어보고 싶다.



버섯탕수육도 시켰다.

9,900원인데 가성비 매우 훌륭한 편은 아님. 그냥 맛있게 먹을 수 있지만 존맛은 아님.

마라탕만으로 아쉬우면 버섯 꿔바로우나 그냥 꿔바로우 시켜서 먹어도 좋을 듯.

그래도 튀김은 기본은 하니까.


가성비 훌륭하게 한끼해결!

해장 가능!

매운맛 때문에 남편 데려와서 먹여보고 싶어짐.

재방문의사 있음!

비건과 논비건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완전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