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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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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여행 : 바티칸미술관 _ 세계3대미술관에서 만나는 거장들 세계 3대 박물관 중의 하나. 그 유명한 미켈란젤로의 천장화와 라파엘로의 아테네학당 그림이 있는 곳이다. 이 천재적인 두 거장의 천재적인 두 작품 때문에 다른 작품들을 빛을 내지 못하는 곳이지만 사실 이 두 작품을 제외하고도 이 박물관에 있는 모든 작품들이 어마어마한 것들이다. 하루를 꼬박 봐도 다 보지 못할 것이다. 바티칸 박물관의 모습. 저기는 출구이고 왼쪽에 입구가 있다. 겨울인데다가 날씨도 안좋고, 더군다나 오후에 가서인지 줄을 기다리지 않고 바티칸박물관에 입장할 수 있었다. 여름, 특히 오전에는 여기에 사람들이 줄을 서다 못해 가는 진입로까지에도 줄을 선다고 한다. 나로서는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길에서 꼬박 한시간 넘게 기다려야 된다고 하니 성격이 급한 ..
이탈리아여행 : 베네치아 카니발 _ 가면축제를 즐기는 사람들 매년 1월과 2월 사이에 베네치아에서 열리는 가면축제.안그래도 비싼 베네치아 물가는 이 카니발 때문에 더욱 비싸지지만 거리는 더욱 화려해진다.수많은 사람들이 카니발을 즐기기 위해서 베네치아를 여행한다. 사순절 기간이 시작되기 전, 풍족하고 화려하게 즐기던 것이 오늘날의 카니발로 자리잡았다고 한다.1200년을 전후해서 열렸다고 하니, 역사가 오래되었다. 카니발 기간에는 각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가면을 쓰고 화려한 옷을 입고베네치아의 골목골목을 누빈다.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하는데에도 거리낌없이 응해주는 모습이 재미있다. 전속 사진기사를 데리고다니며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남기는 사람들도 있다.축제 마지막에는 이 가면축제의 우승자를 뽑는다고 한다.카니발 기간에는 천사강림 등 다양한 행사가..
바티칸 _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 어마어마한 규모의 기둥. 바로 바티칸 시국을 감싸는 기둥이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 교황이 사는 나라로 알려진 바티칸은 이탈리아 로마에 있다. 고대로마인의 젖줄인 테베레 강 옆에. 사실 이런 역사적 사실도 참 재미있다. 바티칸 시국이 세워진 바로 이 땅은 고대로마의 대전차경기장이 있던 터이다. 로마의 가장 악덕한 황제라고 알려진 네로는 지금의 바티칸과 겹치는 곳에 자신의 대전차경기장을 세운다. 시와 음악을 사랑했던 황제라고 알려져있기도 한 네로는 검투경기나 대전차경기도 꽤 즐겼다고 한다. 네로에 관해서는 하고싶은 말이 많지만 여기서는 생략. 어쨌든 대전차경기에 꽤 심취해있었던 네로는 이 자리에 대전차경기장을 만드는데 지금 로마에 남아있는 대전차경기장보다는 작은 규모였지만 네로 스스로가 바티칸의 대전..
폼페이 _ 재난에 대처하는 그들의 자세 로마를 여행하는 내내 느꼈던 것들 중 하나는 내가 이제는 여행을 좀 쉬어야 될 때가 왔다는 것이었다. 차고 넘치는 고대의 유적 앞에서 시큰둥한 내 모습을 볼 때마다 그동안 눈호강을 참 많이도 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여러 곳을 여행하고 ‘세계문화유산’이라고 말하는 곳들의 입장권을 모으면서 모든 곳에서 감탄을 했다면 거짓말이다. 과거의 누군가의 숨결 따위, 늘 느꼈다고 말할 수 없다. 물론 심장을 뛰게 만들었던 유적도 있었지만 그런 곳은 손에 꼽는다. 사실 대부분은 다리가 아프다고 느꼈던 적이 더 많았다. 입장료를 내고 찬찬히 살피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다시는 못 올지도 몰라서 욕심껏 ‘관람’을 채웠었다. 폼페이는 달랐다. 나는 정성을 다해 폼페이의 모습을 살폈다. 잿더미 속에서 발견된 고대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