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팁&후기/항공사&공항&교통편

에어부산 탑승후기 : 김포-제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만을 이용해서 서울을 드나들던 시간이 지나고, LCC가 생기기 시작하더니 노선도 다양해졌다.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그리고 대한항공계열의 진에어
아시아나항공 계열의 에어부산
국내선은 없지만 해외노선전용 에어서울까지.
최근에는 에어포항도 생긴걸로 안다.

이스타, 티웨이, 제주항공, 진에어 같은 경우는 서울과 제주 왕복노선이 많지만 에어부산의 경우는 비교적 적다.

몇번 타본 적이 있는데, 시간대와 가격을 고려하다보니 어느샌가 에어부산을 이용하지 않게 되었다. 그러다가 며칠 전 이용했는데,
세상깜놀. 완전 그레잇이다.

1. 일단, 간격이 넓다.



원래 키가 작아서 다름 LCC를 타도 딱히 불편하지는 않는데 에어부산 좌석간 길이가 넓어서 깜짝 놀랐다. 기내지를 보니 타 항공사에 비해 5~7cm 넓다고한다. 체감상 더 넓게 느껴졌다.


2. 기내식과 음료 무료제공


저가항공이 무료서비스를 축소하고 유료 서비스를 늘리고 있어서 고작해야 물 정도 무료로 주는 데 에어부산은 쥬스와 커피 등 좀 더 다양한 항목을 무료로 제공한다. 덕분에 간만에 국내선에서 커피 마셨다. 마시고 싶었는데 ㅎㅎ



국제선 메뉴. 국제선의 경우에는 간단한 기내식도 무료로 제공한다.

3. 수하물 무료

저가항공사들이 국제선 항공권을 이벤트가로 내놓을 때에 항상 수하물 무료가 빠져있어서 이용객들의 빈축을 샀는데 에어부산은 전부 무료다!
국내선 15kg , 국제선 20kg, 미주노선 23kg



4. 무료좌석지정

지난 번 제주항공을 타고 괌에 다녀올 때 비상구좌석이나 앞좌석이 판매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어놓고 오던데, 아무도 사지 않으면 임산부나 아이가 있는 손님에게 제공하지 왜 저럴까 생각했었다. 에어부산도 좌석판매를 하지만 일정기간이 지나면 무료로 좌석지정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저가 항공사들이 깐깐해지는데에 반해, 간만에 탄 에어부산의 서비스를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 부산에 기반을 둔 항공사라 김포-제주 간 항공편이 적다는게 너무 아쉽다 ㅠ 제주항공과 다른 항공사에 이런 서비스를 기대하는건 무리일까 ㅠ 올 때 티웨이항공 좌석 간격을 보고 너무 좁다 느꼈는데.. 국제선 항공편을 늘리는 만큼 좀 더 친철한 서비스를 제공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