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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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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텃밭이 차려준 밥상 텃밭이 차려준 밥상. 솎아서 가져온 야들야들한 시금치와 상추는 샐러드로.모종으로 심었던 다자란 상추는 비빔밥 안으로.쑥갓과 시금치도 데친 후 양념없이 비빔밥 안으로. 제철인 양파는, 직접 키운 것은 아니지만 지금 제일 달고 맛있다.뉴질랜드산 단호박은 앞으로 자제하는 걸로. 이왕이면 제철에, 우리땅에서 난 작물을 먹어야겠다.올해의 밥상목표는 제철에, 우리땅에서 난 것을 식탁으로. 다음 주에는 더 많은 쌈채소들이 나올텐데.
생태텃밭 : 싹이 나고 줄기가 뻗다! 여행과 기타 등등의 이유로 근 3주만에 찾은 용산텃밭.비가 와서 일하기에는 궂었지만, 비를 머금은 땅과 나무와 새싹들의 색깔이 너무 감동적이었다. 2018년 5월 2일 수요일. 날씨 : 비옴, 흐림 상자텃밭에는 완두콩과 강낭콩, 메리골드 씨앗을 뿌렸다. 3주간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새싹이 나고 줄기까지 뻗어있었다.흙의 색이 너무 예쁘다. 듬성듬성이지만 3주만에 이만큼이나 자랐다. 왼쪽에 비해 오른쪽이 부실한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막 싹을 틔우는 녀석들이 보인다.더디지만, 나름 살아내고있다. 완두콩. 완두도 심은만큼 나지는 않았다. 씨앗상태에 따라 생장의 속도가 다르다.좀 더 기다려보려고 한다. 메리골드. 잎이 딱 메리골드의 잎이다. 뾰족뾰족.여기에도 씨를 마구 뿌렸는데 아직 발아하지 않은 씨앗들이 더 많..
생태텃밭 : 상자텃밭 시작 :) 2018년 4월 11일 (수요일)날씨 : 맑음, 바람 약간 용산가족공원에 다시 왔다. 주말동안 비바람이 불어서 벚꽃이 다 떨어졌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웬걸. 아직 벚꽃이 무성하다. 오후부터 텃밭에 나오는데 오전에 정해인과 손예진이 드라마 촬영을 하러 다녀갔다. 이 날 정해인 인스타보고 알게됨 ㅠ 너무너무 아쉬웠다. 요즘 정해인한테 완전 꽂혔는데..ㅠ 점심 먹고 늦게 오는 바람에 못봤다. 누구 말로는 흰색 벤이 나가고 있더라고..... 아....... 아쉽다.ㅠ 어쨌든, 오자마자 우리 텃밭으로 달려갔다. 곳곳에 벚꽃잎이 흩날려 있었고 우리 상추와 치커리, 비트도 잘 자라고 있었다. :) 조만간에 상추물만 잘 주면 잘 자랄 것 같다. 상추야 워낙 잘 자라는 작물이라 별다른 걱정이 없지만 씨앗들이 걱정. 혹시 ..
생태텃밭 : 용산가족공원에서 텃밭을 시작하다. 2018년 4월 4월 (수요일) 날씨 : 맑음 도시에서 살아가지만 삶에서 아주 적은 부분이라도 자립하고 싶었다. 쉬운 소비보다는 어렵더라도 생산을 선택하고 싶었다. 삶의 기술들을 익히고 꾸려나간다는 마음으로 목공이나 바느질, 농사 등의 수업을 받았지만 여전히 도시에서 자립을 하기란 영 쉬운일이 아니다. 그러나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어서 벌써 5년째 농사를 짓고 있다. 일하는 곳에서 텃밭수업을 5년째 지속하고 있고 개인적으로도 2년간 문래텃밭을 일구었다. 일주일에 한번씩, 여름에는 좀 더 자주 텃밭을 찾아가 물을 주고 작물을 보살피는 일이 쉽지는 않았다. 그러나 내가 키운 작물로 무언가를 해먹는다는 것은 참 매력적인 일이라 여전히 포기할 수 없다. 서대문구로 이사온 이후에는 상자텃밭을 신청했다.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