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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네팔&히말라야

히말라야 트래킹 주의사항 !!

히말라야를 트래킹하는 사람들은 꼭 주의해주세요!

 

 

1. 쓰레기 버리지 마세요.

당연한 말이니까 설명 필요없겠지요?

 

2. 아이들에게 사탕이나 초콜렛을 주지 마세요.

트래커들이 주는 초콜릿과 사탕 때문에 네팔 어린이들의 충치 문제가 심각하다고 합니다. 트래킹을 하다보면 어린이들이 와서 손바닥을 내밀면서 초콜릿과 사탕을 달라고 하지만 마음에 상처받지 않도록 거절하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3. 가이드와 포터에게 인격적인 대우를 해주세요

때때로 포터들이 슬리퍼를 신고 짐을 나르는 모습을 보면 답답합니다. 가이드와 포터를 고용할 때는 여행사에서 가이드와 포터의 안전에 대한 의무를 지키고 있는지 꼭 확인하세요. 많은 트래커들이 자신들이 쓰던 불필요한 등산용품을 주고 오기도 합니다. 여행사들이 미심쩍은 분들은 포카라 내에 공정여행사 있으니 그 곳을 통해서 가이드와 포터를 고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4. 길이 아닌 곳으로 절대 가지 마세요.

말이 필요 없습니다. 길 잃어버리면 답 없습니다.

 

5. 고산병이 왔을 때는 반드시 쉬어야 합니다.

천천히 오르시고 고산병이 오면 꼭 쉬어주세요. 각 롯지마다 파는 마늘수프 추천합니다. 마늘이 고산병에 좋다네요. 고산병이 왔을 때는 조금 하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고산병 관련 대응은 여기에 잘 나와있으니 참고하세요.

http://health.naver.com/medical/disease/detail.nhn?diseaseSymptomCode=AA000723&diseaseSymptomTypeCode=AA&selectedTab=detail#con8

 

참고로 저 역시 3500M를 넘어갈 무렵 고산병이 왔고

추운 새벽에 더 심하더라구요. 추우면 고산이 더 빨리 온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노래부르고 계속 웃으면서 스스로 고산병을 이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웃음이 고산병에는 가장 좋다고.. 어디에서 들어가지고;

 

6. 오픈마인드

전 세계에서 많은 트래커들이 왔다 갔다 하는 곳입니다. 오픈마인드로 좋은 한국인의 인상을 심어주세요. 그리고 히말라야 곳곳에 현지인들이 사는 마을이 많습니다. 그분들의 삶과 문화를 존중할 줄 아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최근에 읽은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의 '오래된 미래'에서는 관광객이 유입되면서 기존의 문화와 삶의 가치가 변질되는 과정을 적어놓았는데 때론 우리의 사소한 행동이 그 사람들 자신과 고유문화에 대한 열등감을 갖게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늘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그냥 지나쳐가는 사람이잖아요. 그 분들은 그 곳이 삶의 터전입니다.

 

 

7. 숙박과 음식

숙박은 롯지에서 하시면 됩니다. 정찰제로 롯지에 있는 메뉴판에 숙박요금이 나와있으니 부당하게 청구당할 염려는 하지 않으셔도 되요. 물은 반드시 정수된 물을 사드세요.

 

 

마차푸차레베이스캠프 (MBC)에서 하루 숙박하고 새벽 430분에 ABC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너무 추워서 갑자기 고산병이 왔습니다. 토할 것 같았고 너무 힘들어서 도로 내려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요. 너무 힘들어서 힘들다는 생각도 할 수 없었고 고개를 들어보니 해가 뜨면서 안나푸르나를 황금빛으로 물들이고 있는게 보였습니다. 다시 힘을 내서 앞으로.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훼손되고 파괴되면 정말 슬프겠지요?

개념트래킹, 개념산행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