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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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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산책하기 좋은 곳 : 서대문구 안산 ​우리집 앞산 안산.서대문구의 자랑 ^^; 그리고 시민들이 산책삼아 많이 오는 곳.주말이면 안산으로 향할 수 있는 독립문과 홍제역에는 등산차림을 한 사람을 많이 만날 수 있다.안산은 무오르막과 내리막 경사가 심하지 않고, 계단이 없는 길인 안산자락길이 있고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등반로가 있다.무장애길은 안산을 한바퀴 도는 코스이고정상까지 길은 다양하다. ​오늘은 우리집 앞에 새로생긴 홍제원아이파크 뒷길로 올라갔다.집에서 가까워 애용하는 길. ^^입구는 이렇게 경사로와 계단이 함께 있다. ​ 돌아보면 이렇게 아파트가.개나리가 활짝 피었다.지금쯤이면 꽃은 다 지고 초록이들로 변해있을 듯. ​아파트 사이로 내부순환로가 보인다.왼쪽에는 백련산. 오른쪽은 북한산.도심에 이렇게 산이 있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이다...
서울 벚꽃 명소 : 서대문구 홍제천 & 안산 벚꽃길 주말을 지나면서 드디어 서울에도 벚꽃이 폈다! 이번 벚꽃개화시기가 날씨예보와 맞지 않아서 주말동안 열린 벚꽃 축제에 벚꽃이 만개하지 않았다는 뉴스를 접했는데 여기 서대문도 마찬가지. 주말동안 안산 벚꽃길에서 벚꽃축제가 열렸는데 벚꽃이 피지 않았다. ㅠ 주말 지나고 오늘쯤 폈으리라 생각했는데 오늘도 만개하지는 않았다. 아마 수요일쯤이면 진짜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을 듯.​ ​홍제천 산책길. 이 길이 한강으로까지 쭉 이어져있다. 왼쪽은 도보이용자를 위한 길이고 왼쪽은 자전거이용자를 위한 길. 나도 여기서 종종 자전거를 탄다. 퇴근길에 여유롭게 이 길을 이용해서 퇴근하면 기분 좋아짐. ​기둥 위는 내부순환로. 이렇게 기둥마다 명화가 전시되어 있어서 걷는 재미가 있다. ​홍제천 인공폭포. 앉았다가 쉬어갈 수 ..
전시_ 기록 기억 : 일본군 '위안부'이야기, 다 듣지 못한 말들 ​ 서대문역 근처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약 한달간 진행되는 전시. 미군이 소장하고 있는 일본군'위안부'사진의 원본과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버마(미얀마)의 일본군'위안부'에 관한 내용을 전시한다고 해서 다녀왔다. 가야지,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다녀왔다. 이 전시는 서울대학교 정진성연구팀이 찾아낸 기록과 증언자들의 기억을 엮어 만들어 낸 전시이다. 이 전시는 많은 사람이 꼭 봤으면 좋겠다. ​입장료는 무료인데, 입장할 때 티켓을 준다. 앞 면에는 전시 제목이 쓰여있는데 뒷면에는 이렇게 내가 몇번째로 다녀간 사람인지 알려준다. 나는 2622번째 기억하고 기록할 사람이다. 나를 이렇게 규정해주니 더 묵직한 마음으로 전시를 보게 된다. 전시는 크게 네 파트로 나뉜다. 1. 버마 미치나의 조선인'위안부'​2. ..
춘천 에스파스 호스텔 _ 깔끔하고 따뜻한 호스텔 ​ ​ 비발디파크에 놀러갔을 때 묵었던 춘천 에스파스호스텔. 비발디파크 호텔과 리조트는 성수기라 너무 비싸고 주위 펜션가에는 먹거리도 부족해서 가까운 춘천에 묵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모던하고 깔끔한 호스텔이다. 부킹닷컴에서 더블룸 56,000원! 저렴해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결과적으론 대만족 👍🏻 ​ 여기가 에스파스호스텔이다. 1층에는 카페도 같이 운영되고 있다. 오른쪽에 주차장이 있지만 넉넉한 편은 아니다. 우리도 비발디파크에서 놀다가 늦게가서 자리가 없었다. 다행히 근처에 무료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거기에 주차했다. 도보로 3분 정도? ​ ​ 들어가면 보이는 아주 작은 로비. 그 뒷편으로는 카페. 분위기 좋아보였는데 이용하지는 못했다. ​ ​ ​ ​그리고 여긴 로비 맞은편에 있는 공용공간이다. 쇼..
제주여행 : 용눈이오름 내 고향 제주.오랫만에 찾은 용눈이 오름.집에서도 먼 편이라 동쪽에는 잘 가지않는데아주 오랫만에 찾아가보고 싶어서 다녀왔다. 용눈이 오름 근처에 많은 오름들이 있는데이 사진에서 보이는 오름은 다랑쉬오름이다. 한자로는 월랑봉.오름의 여왕이다.4.3의 아픈 역사를 갖고 있는 오름이기도 하다. 말들 뒤로 제일멀리 성산일출봉이 보인다.말과 소들이 자유롭게 풀뜯어먹는 오름인데이 날 갔을때는 용눈이오름을 찾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주차할 공간 조차 없었다.몇몇 사람들은 주차때문 싸우기까지 ㅠ좋은 풍경 보러 온 사람들이 좋은 마음을 담아가지 못해 안타까웠다. 능선이 너무 아름답다. 이렇게 분화구 안에도 산책할 수 있는 길이 있다. 제주도에 관광객이 점점 더 증가하면서제2공항을 만든다고 한다.아이러니하게도 관광객들은 이..
강릉여행 : 영진해변 _ 스노쿨링은 쏘쏘 무더위가 절정을 이룰 때에 휴가를 다녀왔다.아무리 그래도 바다는 안갈 수가 없으니 물도 맑고 사람도 적다는 곳을 고르고 골라 영진해변으로!사실, 스노쿨링 하기에 안전하고 좋은 바다를 찾느라 무지 애썼고영진해변에 바위가 있는 곳 주변이 좋다고 해서 선택했는데결과적으로 스노쿨링 하기에 좋은 곳은 아니었다.ㅠ 더군다나 사람이 많아 물도 흐렸다. 물이 원래 흐리다기 보다는 맑지만, 모래들이 부유하면서 시야가 혼탁했다. 바위주변에 물고기는 있지만 많은 편은 아니었다.열대어종 두세마리 정도, 흔히 보이는 물고기와 특이하게는 가오리처럼 바닥에 바싹 붙어다니는 물고기 한마리를 봤다. 동해는 수심이 깊어 멀리까지 나아갈 수가 없다.안전경계선 구간이 좁아 좁은 바다에 많은 사람이 몰려있는 안습 ㅠ 그래도 다른 바다보다는 ..
서울여행 : 소풍가기 좋은 서울숲 날씨도 선선해지고, 어느 순간 가을이 확 올 것만 같은 예감에 떠나게 된 서울숲.예전부터 가고 싶었는데 벼르다가 드디어 가게 되었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서울숲 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5분당 150원으로 주차요금도 저렴한 편.현대카드를 사용해 무인정산기에서 결제한다면 무료주차도 가능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분당선 서울숲역이나 2호선 뚝섬역에서 도보로 오면 된다.서울숲 정문에도 따릉이 보관소가 있고 곳곳에 따릉이 보관소가 있으니주위에서 자전거를 이용해도 좋을 듯.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따릉이를 타고 있었다. 주차장을 지나 영주사과나무들을 지나면 나타나는 넓은 잔디밭.서울숲에는 곳곳에 숲과 잔디밭이 잘 되어있어서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좋을 것 같다. 나비정원도 있다. 서울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나비..
경주여행 : 교촌마을 신라시대에는 국학, 조선시대에는 향교. 시대를 이어 교육기관이 자리한 덕분에 마을 이름도 교촌마을이다. 교동, 교촌, 교리 라는 이름이 붙은 마을이 으레 그렇듯이 향교가 있는 마을로 이해하면된다. 경주 교촌마을의 입구에도, 향교가, 있다. 그런데 너무 많은 관광객들이 드나들어서일까? 향교의 중요한 부분은 닫혀있고 다른 향교에서 느껴지는 기운이 없다. ㅠ 한옥이 즐비한 마을 곳곳이 사진찍기에 명당이지만, 내가 뽑은 명당은 최부자댁 뒷마당이다. 뒷마당 툇마루에 앉아서 보이는 풍경이다. 작지만 오래된 나무와 오래된 기와들이 제법 잘어울린다. 가만히 앉아있으면 바람도 솔솔분다. 400년간 만석의 재산을 지켰다는 최부자댁. 난리통에도 이 집이 훼손되지 않고 남아있을 수 있었던 것은 최부자댁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