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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역맛집 : 비건을 위한 식당, 소이로움 ​채식선언을 하고 나름 잘 지키고 있다.지금은 그 좋아하던 닭발도 먹고 싶은 마음이 없다.병원에 다녀온 후, 건강식을 먹고 싶었는데 건강식하면 떠오르는게 삼계탕, 소고기 이런거라... 고민하다가 찾아낸경복궁역 근처 비건식당. 소이로움에 다녀왔다. ​내부는 이런 모습.좌석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테이블간 간격이 좁지 않아서 좋았다.작은 동네식당같은 느낌. ​창가자리는 이런모습.이제와서 보니 테이블도 다르네.주차가 좀 어려울 것 같긴하다.다들 갓길주차를 해놨던데 눈치껏 해야할 듯. ㅊ​파는 음료.콩고기와 보리커피도 판다. ​​그리고 제로웨이스트를 위한 새로운 포장재.천으로 만든 쇼핑백. ​​​식사메뉴다.저렴한 편은 아니다.그래도 좋은 재료로 건강하게 만든다는 신뢰를 갖고 커리와 함박플레이트 주문! ​음료메뉴.음..
우수리스크 여행 : 러시아정교회 성당과 꺼지지 않는 불꽃, 그리고 시민공원 ​​블라디보스톡은 날씨가 꾸릿꾸릿했는데우수리스크에 오니 날씨가 너무 좋다.챙겨온 선글라스는 러시아 여행에서 단 한번도 쓴 적이 없는데 오늘, 숙소에서 챙겨오지 못한걸 후회했다.날씨가 이렇게나 좋다니.기분이 너무 좋아짐.우수리스크에서 1박하지 못한게 후회스러울 정도로 너무너무 좋았다. ​버스로 우수리스크 여행을 시작하기 좋은 이유가,동방정교회 성당과 꺼지지않는 불꽃이 바로 옆에 있기 때문.우수리스크에 주로 독립운동유적지를 보러 오는데버스로 오면 덤으로 러시아 문화도 느껴볼 수 있다. ​동방정교회성당 내부는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관리해주는 분이 직접 오셔서 사진 찍으라고. ㅎㅎ 사진 찍어도 된다고 하셔서사진 한 장 찍었다.우수리스크 사람들이 가다오다 성당에 와서 기도하고 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
29가지 맥주맛을 즐길 수 있는 곳 _ 연남동 롱타임노씨 ​연남동 롱타임노씨!동진시장 근처에 있다. 엄청 눈에 잘 띄기 때문에 헤매기도 어렵지만, 위치는 밑에 지도 참조.피자가 먹고 싶어 갔다가 시스템에 깜놀하고 피자맛에 또 깜놀. ​맥주장인과 피자장인의 만남이라고 강조하는 곳.맥주가게에서 일했던 사장님과목동에서 피자가게를 운영했던 사장님이 힘을 모아 함께 장사하는 곳이다. ​입구는 요런 모습.널찍널찍하다. ​큰 창을 옆으로 테이블들이 나란히 있다.시원시원한 창이 매력적이다.안쪽으로 들어가면 단체를 위한 좌석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우리는 보이는 창문 옆에 앉았다가이 쪽으로 자리를 옮겼다.불금이었는데도 의외로 좌석이 꽉꽉 차지는 않았다.연남동에 하도 맛집이 많아서 그런가,근데 여기도 피자맛 괜찮았는데.오른쪽으로 보이는 수많은 기계들이 셀프로 맥주 따라 마시는..
블라디보스톡에서 우수리스크 버스로 가는 법 (난이도 : 하) 우수리스크,독립운동가였던 최재형의 생가가 있고독립을 보지 못하였으니 고국에 돌아가지 못한다하였던 이상설열사의 유허비가 있는 곳.독립을 꿈꿨던 사람들이 모여 살았던 곳, 고려인들의 일상이 허물어진 자리가 남아있는 곳.많은 한국 사람들이 찾는 곳이지만 블라디보스톡의 한국인에 비하면 여전히 소외된 곳이기도 하다.블라디보스톡에 저가항공이 취항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유여행으로 오는데우수리스크로 가는 기차는 하루에 4대, 심지어 시간도 너무 애매해서 가기가 어렵다.열심히 구글링을 해서 버스로 가는 법을 알아냈는데, 매우 쉽다.시간 허비하지 않고 다녀올 수 있으니 버스로 갔다가 기차로 돌아오는 법을 추천한다. 버스로 가는 법은 다음과 같다.1. 블라디보스톡에서 블라디보스톡 버스터미널로 이동 : 버스정류장은 클레버하우..
블라디보스톡 여행 시작은 향토박물관부터 _ 아르세니예프 향토박물관 블라디보스톡의 8월은 비가 많이 온다.미친듯이 퍼붓는 비는 아니지만 추적추적내리고 안개가 껴있어서 여행하는 사람들은 종종 곤란에 빠진다.덥지 않다는 장점도 있지만 전 일정에 비가 그렇게 온다면 반갑지만은 않다.블라디보스톡에 도착한 첫째 날, 다른 계획이 있었지만 비가 와서 실내 일정으로 변경했다.우리가 찾아간 곳은 블라디보스톡 향토박물관. 러시아의 각 지역에는 지역의 환경과 문화를 소개하는 향토박물관이 있다. 블라디보스톡의 향토박물관의 모습은 어떨지 궁금했는데마침 발해 유물전을 한다고 해서 당장 발걸음을 옮겼다. 정식명칭은 아르세니예프 국립 연해주 박물관이다.극동지역의 탐험가이자 과학자이며 작가이기도 했던 아르세니예프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한다. 입장료가 400루블, 우리 돈으로 8,000원이니 비싼 ..
골목식당 여름특집 후 포방터 홍탁집 _ 어머니와 아들 방문기! 무더위가 가시지 않았던 지난 8월말.. 부산에서 올라온 아는 형님과 포방터시장을 방문했다.​​ 시장에 있는 골목식당에 나왔던 다른 가게들을 둘러보고 홍탁집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4시,저녁 닭볶음탕 장사를 준비하느라 가게는 브레이크타임이었고 우리 앞에 두팀의 손님들이 벌써 와서 대기하고 있었다.5시부터 식사가 가능하니,닭볶음탕 먹으러 오는 사람들은 너무 서두르지 않아도 될 듯.적당히 일찍 오면 될 것 같다. (4시쯤?)더군다나 여기는 대기자명단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어두고 나가면 음식이 준비되면 전화온다. 골목식당 여름특집 때, 백종원씨가 솔루션 해준 초계국수가 맛있나보다.|재료소진이 다 되었다는 팻말을 걸어놨다. 문앞에 붙어있는 9월까지 초계국수만 한다는 안내글이다.​초계국수, 9월이 가기 전에 와서 꼭 ..
시베리아횡단열차 타고 하바롭스크에서 블라디보스톡으로 :) ​와우!드디어 블라디보스톡으로 가는 날!우리는 인터넷으로 미리 예매했는데, 너무 늦게 예매해서인지 자리가 별로 남아있지 않았다.그래도 우리 둘이 위 아래로 쓰는 칸으로 야무지게 예약.늦게해서 그런지 일인당 오만원으로 가격은 좀 비싼편이었다. 처음 횡단열차를 타는 남편을 배려해서 신형으로!구형도 엔틱하고 좋은데 요번에는 신형으로 예약했다. 나는 구형의 레스토랑 칸을 너무 좋아한다. ​하바롭스크 중앙역.웅장하다.기차시간표가 나와있는 전광판도 양옆으로 붙어있고.여기오면서 막심택시를 잡았는데 120루블 정도 나온 요금에 기사가 짐값을 더 요구하면 총 300루블을 내라고 했다.내가 단호하게 싫다고 했고 그가 계속 내야된다고 주장하자 150루블을 주고 나와버렸다.나중에 공항갈때보니까 짐값으로 10루블 정도 추가로 ..
제주도 최남단 모슬포에서 먹는 전복 : 한라전복 모슬포에는 중앙시장이 있다.아주 작은 규모지만 없을것 빼고 다 있는, 그래도 그야말로 '중앙'시장.그리고 이 중앙시장 끝에 한라전복집이 있다. 전복양식을하는 생산자가 직판하는 곳!​ ​여기다!시장에 위치한 가게답게 다소 투박하지만 다양한 전복 요리를 판다.심지어 가격도 저렴.​모슬포 중앙시장 후문.여기 안에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고분식집들도 많아서 뭐 사먹기에도 좋다! ​여기가 작은 주방의 모습.두분다 중국어를 구사하시는 분들이었음. 그렇다고 소통이 안되는건 아니다. ​벽에 메뉴판이 있다.전부 전복메뉴다!가격도 착한 편.물회를 먹고 싶었지만 비가와서 추운 날이라 전복돌솥밥을 먹었다.둘러보니 전복 돌솥밥이 인기있는 편인 듯. ​벽에는 이렇게 먹는 방법도 나와있다. ​기본반찬.다 맛있다.콩은 좀 양념이 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