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두는 결국 잘 자라지는 못했다. 나무그늘에다가 상자텃밭이라 어쩔 수 없나보다. 다른 밭, 해가 잘 드는 곳에서는 주렁주렁 콩주머니가 달렸던데..
달린 콩주머니를 따고 보니 총 8개. 그래도 생각보다 알차게 여물었다. 한녀석이 제대로 자라디 못한 것 같아 맘이 아프지만 ㅠ
상자텃밭에 심지도 않았는데 자연스럽게 자란 상추도 윗부분을 뚝뚝 꺽어왔다. 샐러드 해먹어야지. 잘 솎아준 덕분에 잘자란 당근도 하나 챙겼다. 완두콩은 쪄 먹어야지.
완두콩을 솎아서 비어있는 상자텃밭에는 새롭게 애플민트를 심었다.
짠! 애플민트! 그늘을 좋아한다고 하니 위치로는 딱이다. 모히또도 만들어먹고, 레몬과 애플민트를 넣은 물도 많이 마셔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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