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괌

괌여행 : 스페인 광장의 괌박물관


여행에서 박물관을 뺴놓을 수 없는 곳!

괌의 바다가 너무 예뻐서 바다에서 하루종일 실컷 놀 수도 있었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박물관에 들르지 않으면 아쉬울 것 같아서 박물관으로 갔다.


주변에 무료주차장이 있어서 길가에 차를 대면 된다.

스페인광장 앞이다.


박물관 자체는 무료입장이지만

전시실을 보기 위해서는 입장료를 따로 내어야 한다. 전시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은데

1인당 5달러 정도 냈던 것 같다.


괌의 역사와 차모르의 역사를 공부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다기 보다는,

괌을 비롯한 폴리네시안 문화를 어떻게 보존하고있는지가 주되어서 한 해에 한번 열리는 폴리네시안 축제의 풍경이 대부분이었다.

읽을거리보다는 볼거리가 많았다.

특히 매해 열리는 축제에서 각 소수민족이 내놓는 작품이 주로 전시되어있다.




전시실 내부. 다양한 작품과 함께 소수민족들의 모습이 사진으로 전시되어있다.

그들의 생활상이나 역사보다는

주로 현재 어떻게 보존하는지가 주된 전시였다.

괌 뿐만 아니라 폴리네시안 전체를 아우르는 소수민족의 이야기가 있다.



2층에 올라가면 스페인광장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중앙에 보이는 성당에는 내부에도 들어가볼 수 있다.

오른쪽 옆에 보면 GUAM이라고 영어로 써진 조형물이 있는데

여기가 괌 여행하는 사람들의 대표적인 사진 스폿중 하나.




뒷마당에도 전시장이 있다.

한국인과 일본인이 많이 찾는 관광지답게 한국어로도 경고문이.

구글번역의 스멜이 난다. 귀엽다.



사진 왼쪽 건물이 괌 박무관이다.

양 옆으로 차모로인의 동상이 있고

차모로어와 영어로 쓰인 그들의 이야기가 있다.


GUAM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이 많아서

기다림이 필수.

이 곳은 예전 스페인 식민 시절 중요한 행정기관이 있던 곳인데

지금은 전쟁으로 파괴되어서 약간의 흔적만 남아있다.

그래도 의미있게 둘러볼 수 있다.



너무 예쁜 괌하늘.


괌이 세계대전 중에는 일본군과 미군의 각축장이었고

그 이전에는 서구의 식민지배를 받았던 역사가 있어

어떤 이야기를 공부할 수 있는지 궁금했는데

현대사의 그런 내용을 알 수 없어서 아쉬웠다.

세계대전과 관련된 내용은 따로 박물관이 있다. (나중에 포스팅)

괌에서 운영하는 박물관 한 곳과 일본인이 일본입장에서 운영하는 곳이 있다.


그래도 스페인광장은 괌 여행을 하는 사람이 대부분 가는 곳이니

전시실을 둘러보지 않아도

뒷마당과 전망대를 보는 것만으로도 의미있을 것 같다. (뒷마당 나무들이 너무 예뻐서 사진찍기에 짱)